반포 원베일리 2990가구…서초 대단지 2년만에 입주

정석환 기자(hwani84@mk.co.kr) 2023. 7. 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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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전국 2만7천가구
7년來 입주 물량 가장 적어

다음달 전국에서 약 2만7000가구 아파트 입주가 이뤄진다. 8월 기준 최근 7년 새 최저 물량이지만, 지방 일부 지역은 입주 부담이 여전히 큰 만큼 전세시장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8월 예정된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7710가구(임대 포함)로 집계됐다. 8월 기준 2017년 2만7488가구 이후 최저 물량이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같은 달 평균 물량 3만4397가구와 비교해도 20%가량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지방 감소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은 같은 달 평균 물량 대비 23% 감소했다. 수도권 감소폭은 16%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2990가구), 종로구 에비뉴청계Ⅱ(81가구) 등 3개 단지에서 3095가구 입주가 이뤄진다. 서초구에서 1000가구 이상 대규모 아파트가 입주하는 것은 2021년 6월 서초그랑자이(1446가구) 이후 처음이다.

경기도에서는 16개 단지·9790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다. 화성시에서는 화성시청역서희스타힐스4차숲속마을(1846가구), 봉담2지구중흥S클래스에듀파크(1050가구) 등 대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의왕시에서는 e편한세상고천파크루체(870가구) 등이 입주민을 맞이한다.

지방에서는 경남(3124가구), 충남(2591가구), 대구(2461가구) 등 세 곳의 입주 물량이 지방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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