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아르헨티나에 1-0 승리…베르톨리니 감독의 용병술에 지렐리가 결승골로 응답!

권재민기자 2023. 7. 2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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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점 3을 따냈다.

이탈리아는 24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이든파크에서 벌어진 아르헨티나와 대회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이탈리아는 전반 16분 아리아나 카루소(유벤투스 위민)와 40분 발렌티나 자친티(AS로마 위민)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잇달아 취소됐지만, 시종일관 아르헨티나 배후공간을 파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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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탈리아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점 3을 따냈다. 아르헨티나의 밀집수비에 막혀 고전했지만, 후반 교체로 투입된 자원들이 경기 양상을 바꾼 덕분이다.

이탈리아는 24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이든파크에서 벌어진 아르헨티나와 대회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이탈리아는 전날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1로 꺾은 스웨덴에 다득점에서 뒤진 조 2위에 올랐다.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의 FIFA 랭킹은 각각 16위와 28위다. 남자대표팀과 비교하면 떨어지는데, 역대 여자월드컵 최고 성적도 각각 8강과 본선 진출이었다. 다만 전력상 이탈리아가 다소 우위였다. 축구통계전문 옵타는 대회 개막에 앞서 “이탈리아는 2022~2023시즌 AS로마 위민의 사상 첫 세리에A 우승을 이끈 주역들이 8명이나 포진해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남미 예선에서 득점이 저조했고, 경기력도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탈리아는 전반 16분 아리아나 카루소(유벤투스 위민)와 40분 발렌티나 자친티(AS로마 위민)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잇달아 취소됐지만, 시종일관 아르헨티나 배후공간을 파고들었다. 전반 점유율(52%)은 물론 패스 횟수(202회)와 성공률(76%)에서 모두 아르헨티나(48%·187회·68%)를 앞섰다.

이탈리아는 후반 교체 카드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12분 카루소 대신 자다 그레지(AS로마 위민)를 넣었고, 29분과 37분에는 자친티와 줄리아 드라고니(FC바르셀로나 페메니)를 각각 소피아 칸토레, 크리스티나 지렐리(이상 유벤투스 위민)로 바꿨다. 결국 밀레나 베르톨리니 이탈리아 감독의 용병술이 통했다. 41분 지렐리가 리사 보아틴(유벤투스 위민)의 왼발 크로스를 헤더 결승골로 연결해 팀에 승점 3을 안겼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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