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이천시장, 반도체 특화단지 탈락에 ‘유감’

“추가 공모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행정력 집중”

김경희 이천시장이 시청 브리핑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반도체 특화단지 탈락에 유감을 표하고 있다.(이천시 제공)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김경희 경기 이천시장이 24일 이천시가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에서 제외된데 대해 유감을 표하며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산업 육성 전략을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이천시는 지난해 12월 산업통상부가 특화단지 공모를 발표하기 이전인 10월부터 반도체전담팀을 신설해 특화단지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올해 5월 18일 현장심사 발표 일에 SK하이닉스·한국세라믹기술원·경기도와 함께 시가 가지고 있는 강점을 직접 설명했다, 하지만 민간투자계획이 없다는 이유로 제외됐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글로벌 반도체 정책방향에 맞춰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해 돌파구를 찾겠다. 추가 공모 때 시가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고 피력했다.

이천시는 정부가 지난 20일 특화단지를 선정하며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육성을 위해 이천·화성 생산단지와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힌 점에 주목해 연계 육성방안을 정부에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가 겪고 있는 중첩규제를 알리고 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수도권 규제개선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와 중소반도체 기업들과 소통·협력해 반도체 생태계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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