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참사' 경찰 책임론에 일선 경찰 집단행동 예고

박건영 기자 2023. 7. 24. 17: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송 참사'에 대한 경찰 책임론이 계속 불거지자, 전국경찰직장협의회를 중심으로 강한 반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민관기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은 27일부터 28일까지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앞 인도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2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참사와 관련해 '부실 대응' 의혹을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7~28일 국무조정실 앞 인도서 릴레이 1인 시위
"지자체 책임 경찰에게 전가하는 것 말도 안돼"
민관기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 /뉴스1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오송 참사'에 대한 경찰 책임론이 계속 불거지자, 전국경찰직장협의회를 중심으로 강한 반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민관기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은 27일부터 28일까지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앞 인도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민 위원장은 "지방자치단체가 져야할 도로 통제에 대한 책임을 일선 현장 경찰관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당시 침수 신고에 최선을 다한 경찰관들은 정신적으로 피해를 입었고, 이런 식으로 경찰에게 책임을 계속 묻는다면 현장에 근무하고 싶어하는 직원이 없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2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참사와 관련해 '부실 대응' 의혹을 받고 있다.

참사 직전 112 신고가 두 차례 접수 됐음에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고, 실제 지하차도에 출동하지 않았는데 임의로 도착 종결처리하는 등 허위 보고했다는 내용이다.

국무조정실은 경찰관 6명을 대검찰청에 수사의뢰한 상태다.

배용원 청주지방검찰청 검사장을 본부장으로 수사본부를 꾸린 검찰은 이날 충북경찰청과 흥덕경찰서, 충북도청, 청주시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지방자치단체와 관계기관 10여 곳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다.

pupuman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