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참사' 경찰 책임론에 일선 경찰 집단행동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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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참사'에 대한 경찰 책임론이 계속 불거지자, 전국경찰직장협의회를 중심으로 강한 반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민관기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은 27일부터 28일까지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앞 인도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2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참사와 관련해 '부실 대응'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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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책임 경찰에게 전가하는 것 말도 안돼"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오송 참사'에 대한 경찰 책임론이 계속 불거지자, 전국경찰직장협의회를 중심으로 강한 반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민관기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은 27일부터 28일까지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앞 인도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민 위원장은 "지방자치단체가 져야할 도로 통제에 대한 책임을 일선 현장 경찰관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당시 침수 신고에 최선을 다한 경찰관들은 정신적으로 피해를 입었고, 이런 식으로 경찰에게 책임을 계속 묻는다면 현장에 근무하고 싶어하는 직원이 없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2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참사와 관련해 '부실 대응' 의혹을 받고 있다.
참사 직전 112 신고가 두 차례 접수 됐음에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고, 실제 지하차도에 출동하지 않았는데 임의로 도착 종결처리하는 등 허위 보고했다는 내용이다.
국무조정실은 경찰관 6명을 대검찰청에 수사의뢰한 상태다.
배용원 청주지방검찰청 검사장을 본부장으로 수사본부를 꾸린 검찰은 이날 충북경찰청과 흥덕경찰서, 충북도청, 청주시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지방자치단체와 관계기관 10여 곳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다.
pupuma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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