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이후 첫 독일 극우정당 지지율 22%…1위와 단 4%P 차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일 극우 정당의 지지율이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독일 일간 <빌트 암 존탁> 이 여론조사기관 '인사'에 의뢰해 진행한 조사 결과,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지지율이 22%를 기록했다고 23일(현지시각) 밝혔다. 빌트>
'이번 주말 총선이 열린다면 누구를 선택할지'를 묻는 말에 응답자의 20%가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을 뽑겠다고 답했다.
독일을 위한 대안은 2013년 반유럽연합(EU), 반난민 등 구호를 앞세워 창당한 극우 정당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독일 극우 정당의 지지율이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독일 일간 <빌트 암 존탁>이 여론조사기관 ‘인사’에 의뢰해 진행한 조사 결과,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지지율이 22%를 기록했다고 23일(현지시각) 밝혔다. 지지율 1위인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의 지지율(26%)보다 단 4%포인트 뒤처지는 수치다. 조사는 17∼21일 유권자 126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오차범위는 ±2.9%포인트였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집권 ‘신호등’ 연정의 구성원인 중도 좌파 사회민주당(SPD)의 지지율은 18%, 녹색당 14%, 자유민주당(FDP) 7%로 나타났다. 좌파당 지지율은 5%를 기록하면서 이전 조사와 큰 변화가 없었다. 응답자의 70%가 정부에 불만족이라는 반응을 보였고, 60%가 올라프 숄츠 총리의 총리직 수행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최근 몇 달 동안 이어진 극우 독일을 위한 대안의 약진에 대해 <블룸버그> 통신은 “밀려드는 이민자와 높은 물가상승률, 비용이 많이 드는 (정부의) 기부 보호 조치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한 (시민들) 불만에 힘 입은 결과”라는 분석을 내놨다.
지난 21일 공개된 독일 공영 <아에르데>(ARD) 방송이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이번 주말 총선이 열린다면 누구를 선택할지’를 묻는 말에 응답자의 20%가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을 뽑겠다고 답했다. 기독민주당·기독사회당은 28% 지지율을 얻었다.
독일을 위한 대안은 2013년 반유럽연합(EU), 반난민 등 구호를 앞세워 창당한 극우 정당이다. 2017년 나치당 이래 극우 정당으로선 처음으로 독일 연방 하원에 입성했다. 당시 득표율 12.6%를 차지하며 의석 94석을 차지해 충격을 일으켰다. 독일 연방헌법수호청은 2021년 3월 이 정당을 극우 정당으로 분류했다.
베를린/노지원 특파원
zone@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윤 대통령의 ‘왕 놀음’…그 커튼 뒤를 보라
- 숨진 러시아군 33쪽 일기 “죽이고 싶지 않아, 아무도…”
- ‘시럽급여’ 후퇴 않는 정부…실업급여 하한액 낮추기 추진
- 학생이 교사 얼굴 때리더니 아동학대 신고…“정상교육 불가능”
- 해병대 고 채수근 상병 부모 손편지 “정말 원하는 것은…”
- ‘신림동 흉기난동’ 여고생 2명 숨겨준 시민…잠근 문 열었다
- 윤 검찰총장 때 감찰부장 “5만원권 뭉칫돈 특활비, 수사에 영향”
- “이상민 탄핵 선고, 이태원 유가족에게 마지막 골든타임”
- ‘법정구속’ 윤 대통령 장모, 2심 판결에 불복 상고장 제출
- ‘임신 동성부부’ 축복의 만삭 파티…“네 작은 발, 세상에 큰 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