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복구 나선 제7공병여단 장병들, 개울에 빠진 70대 구조

김진호 기자 2023. 7. 2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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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에서 물에 빠져 위급한 상황에 처했던 주민이 수해복구 중이던 장병들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24일 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1시께 봉화군 북지리에서 주민 A(70대)씨가 개울을 건너다 미끄러지면서 바위에서 넘어졌다.

한 주민은 "군 장병들이 A씨를 발견하지 않았다면 자칫 A씨가 의식을 잃어버릴 수도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면서 "군 장병들께 감사드리며, 이들을 보니 국가안보에 믿음이 간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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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조치 후 119에 인계
군 장병들에 의해 개울에서 구조된 주민을 봉화119센터 대원들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봉화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봉화=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봉화에서 물에 빠져 위급한 상황에 처했던 주민이 수해복구 중이던 장병들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24일 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1시께 봉화군 북지리에서 주민 A(70대)씨가 개울을 건너다 미끄러지면서 바위에서 넘어졌다.

부상을 당한 A씨는 얼굴이 물 속에 잠긴 채 일어서지 못하는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다.

때마침 최근 폭우 피해를 입은 북지리 일원에서 수해복구 작업에 나섰던 육군 제7공병여단 소속 김재용 중사, 박재혁 하사, 고석천 예비군 지휘관 등이 이같은 광경을 목격했다.

이들은 즉시 신속하게 개울로 뛰어들어 A씨를 구조한 후 지혈 등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이어 A씨의 의식과 호흡, 골절여부 등을 확인한 후 출동한 봉화군 119센터에 A씨를 안전하게 인계했다.

한 주민은 "군 장병들이 A씨를 발견하지 않았다면 자칫 A씨가 의식을 잃어버릴 수도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면서 "군 장병들께 감사드리며, 이들을 보니 국가안보에 믿음이 간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팀장 김재용 중사는 "재난복구 지원 중 또 다른 소중한 인명을 구해 보람을 느낀다"며, "계속되는 재난복구로 지친 국민들에게 작은 힘이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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