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민선 7기 수의계약 특혜 의혹' 감사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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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이 민선 7기 당시 수의계약 특혜 의혹에 대해 철저한 감사를 지시했다.
한편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대전시 계약정보공개시스템에 공개돼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민선 7기 공사·용역·물품 계약 내역을 조사한 결과, 전체 계약금액은 2조411억원이고 이 중 수의계약액은 4161억원(20.4%)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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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최일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민선 7기 당시 수의계약 특혜 의혹에 대해 철저한 감사를 지시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이 시장이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전 시장 재임 시절 빚어진 부적절한 수의계약 사례를 공개석상에서 언급하며 재발 방지를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이 시장은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해 “지난 민선 7기 4년간 한 업체와 그 가족 업체가 700건 이상 수의계약을 싹쓸이했다. 액수만 20억원이 넘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의구심이 든다. 시청 전 실·과가 어떻게 특정 업체에 싹쓸이를 해줄 수 있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시 감사위원회에 철저한 감사를 주문했다.
이 시장은 “대전의 많은 기업에 골고루 수의계약이 돌아가야 한다”며 “계약과 관련해 철저하게 검증하고 검토해 이런 문제가 없도록 하고, 이후에는 직접 시장에게 (계약사항에 대한) 보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대전시 계약정보공개시스템에 공개돼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민선 7기 공사·용역·물품 계약 내역을 조사한 결과, 전체 계약금액은 2조411억원이고 이 중 수의계약액은 4161억원(20.4%)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민선 6기(계약금액 1조1093억원, 수의계약 1805억원)와 비교해 각각 1.8배, 2.3배 불어난 금액이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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