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제4이통 출범하면 유선망 공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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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업계가 제4이동통신사가 출범하게 된다면 유선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케이블TV 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과거 2018년에 협회 차원에서 직접 나서 제4이통에 직접 참여하는 이전 계획과는 차이가 있다"며 "케이블TV가 제4이통의 주체가 되는 것보다 기존 구축된 유선망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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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박수형 기자)케이블TV 업계가 제4이동통신사가 출범하게 된다면 유선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투자가 이뤄진 네트워크 인프라 자원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이 같은 계획을 정부 측에 전달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케이블TV 업계는 제4이통이 실제 등장한다면 케이블 가입자망을 신규 사업자의 무선 서비스 백본망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정부에 제안했다.
케이블TV의 유선망은 가입자 대상 디지털 방송과 초고속인터넷, 유선전화 등의 서비스가 이뤄지는 인프라로 전국 78개 권역에 구축돼 있다.
통신 3사는 자사 유선 인프라를 이동통신 서비스를 위한 백본망으로도 쓰는 반면 케이블TV의 유선망은 상대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이미 구축 투자가 이뤄진 유선망 자원을 활용해 제4이통이 출범하게 된다면 망 인프라를 공유하고 대가 정산에 따른 수익을 일으켜 망 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제4이통에 도전하는 신규사업자 입장에서도 유리한 조건이다. 투자 비용을 확보해 백본망 구축에 나서려고 해도 관로를 확보하는 일이 만만치 않다. 주요 건물 인입을 비롯해 관로 확보에만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수 있는데, 이 같은 장애물을 케이블TV 유선망 임차로 해결할 수 있다.
아울러 케이블TV와 제4이통의 결합상품 협력 모델 가능성도 점쳐진다.
초고속인터넷, IPTV와 모바일 서비스의 결합상품 구성이 가능한 통신 3사와 달리 케이블TV 회사들은 무선 상품을 포함한 결합상품 구성이 어렵다. 케이블TV와 통신 3사의 무선 서비스를 함께 쓰는 동등결합도 가능하지만 사실상 명색만 남아있는 수준이다. 즉, 제4이통의 무선 상품과 케이블TV의 무선 상품을 묶는 방식이 가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4이통 출범을 전제로 이와 같은 협력 모델은 주로 개별SO 사업자 중심으로 의지가 강한 편이다. 주요 케이블TV 회사들이 통신 3사에 인수된 뒤 개별SO에서는 자구책 마련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케이블TV 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과거 2018년에 협회 차원에서 직접 나서 제4이통에 직접 참여하는 이전 계획과는 차이가 있다”며 “케이블TV가 제4이통의 주체가 되는 것보다 기존 구축된 유선망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형 기자(psooh@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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