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K-콘텐츠 엑스포’ 개막
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부터 나흘간 영국 런던의 퀸 엘리자베스 2세 센터에서 ‘2023 K-콘텐츠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개최한 ‘K-콘텐츠 엑스포’는 콘텐츠 분야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박람회이다. 해외 신흥·잠재시장 국가를 대상으로 K-콘텐츠를 마케팅하고 국내 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행사에서는 국내 콘텐츠 기업 35곳과 유럽권 바이어 60곳 내외가 참여해 일대일(1:1) 수출상담회, 콘텐츠 세미나·투자 유치, 네트워크 구축 교류회 등을 진행한다.
첫날 24일에는 콘텐츠 산업 교류 확대를 위한 세미나를 열어 K-웹툰의 세계 시장 진출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대의 도래, 콘텐츠 지식재산(IP)의 확장성 등을 토론한다.
25일에는 한국 콘텐츠 기업과 해외 초청 바이어 등이 참석하는 네트워크 구축 교류 행사를 마련한다.
1:1 수출상담회는 25~27일 운영하며 상담 중 계약 건이 발생하면 현장에서 업무협약(MOU) 체결을 지원한다.
행사는 영국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등 유럽권 주요 바이어들이 참여해 K-콘텐츠의 현지 진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문체부는 기대했다.
유럽은 K-콘텐츠 수출이 증가하는 지역이다. 콘텐츠산업조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유럽 수출액은 전년 대비 36.8% 증가한 12억8천322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9년 6억8천849만 달러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이다.
문체부는 올해 K-콘텐츠 엑스포 권역도 확대하고 횟수를 늘린다. 영국을 시작으로 9월 미국과 멕시코, 11월 벨기에와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행사를 열어 콘텐츠 수출 지형을 늘릴 계획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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