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사일에 '세계유산' 오데사 성당 무너져
이준삼 2023. 7. 24. 17:24
유네스코가 세계유산으로 지정한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의 정교회 성당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되면서 국제적인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현지시간 23일 새벽 오데사를 공습해 최소 1명이 숨지고 19명이 부상했습니다.
영국 BBC는 이 공격으로 "성당 지붕 대부분이 날아갔고 건물의 두꺼운 벽은 여전히 서 있지만 불에 탔으며, 기둥들은 걱정스러운 각도로 기울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이 성당은 제정 러시아 시절인 1794년 처음 지어져 옛 소련 시절인 1936년 독재자 이오시프 스탈린에 의해 철거됐다가 2000년대 중반 재건됐습니다.
이준삼 기자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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