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불길에 망연자실…러 공습에 파괴된 세계유산 성당
박진규 기자 2023. 7. 24. 17:23
쇼츠트랙
< 무너진 세계유산 >
무너진 기둥 사이로 솟구치는 불길, 이를 한 남성이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바라봅니다.
소방대가 고군분투하며 물을 뿜지만, 불길은 쉽사리 잡히지 않는데요.
[마을 주민 : 성당이 없어졌어요. 불을 어떻게 꺼야 하죠? 물 어딨어요?]
이곳은 유네스코가 세계유산으로 지정한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의 정교회 성당입니다.
엿새째 이어진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에 민간인들이 다치고, 200년 넘은 성당까지 파괴되고 만 건데요.
성당 지붕 절반이 날아갔고, 중앙당 기둥은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처럼 기울었습니다.
창문과 치장, 벽도 모두 날아갔습니다.
하지만 오데사의 시민들은 기도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파괴된 성당 앞에서 열린 미사 장면입니다.
종교계는 러시아를 향해 "야만적 테러를 멈추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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