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1.5조 대어 파두 상장 코앞..."韓 반도체 생태계 바꿀 것"

심영주 2023. 7. 24. 17: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반도체 설계 전문 팹리스 기업 파두가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기업공개(IPO) 시장에 시가총액 1조원이 넘는 대어가 등장한 건 오랜만인데요.

파두는 지난 2월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단계에서 약 1조8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파두가 성공적으로 상장할 경우, 올해 몸값 1조원이 넘는 대어가 상장하는 건 처음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달 7일 코스닥 상장 예정
프리IPO서 몸값 1조800억원 인정
매출 성장세...2024년 본격 흑자 예상
상장 후 유통가능물량 38.92%
<앵커>

반도체 설계 전문 팹리스 기업 파두가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기업공개(IPO) 시장에 시가총액 1조원이 넘는 대어가 등장한 건 오랜만인데요. 시장 관심도 높습니다.

심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파두는 지난 2월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단계에서 약 1조8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회사는 국내 팹리스 업체 첫 유니콘 스타트업이라는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희망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도 최대 1조4897억원입니다.

파두가 성공적으로 상장할 경우, 올해 몸값 1조원이 넘는 대어가 상장하는 건 처음입니다.

시장에서는 파두의 증시 입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실적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도 높기 때문입니다.

파두의 2020년 매출액은 8억원 수준이었지만 지난해에는 약 564억원으로 70배 넘게 늘었습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흑자를 시현했고, 2024년부터는 본격적인 재무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자체 개발 아키텍처를 활용한 SSD 컨트롤러. 현재 미국의 데이터센터와 메타 등을 고객사로 두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SSD 컨트롤러 관련 시장은 매년 23% 수준의 고성장이 전망되는 상황. 회사의 성장도 기대됩니다.

[이지효/파두 대표] “2026년에는 SSD 시장에서는 의미있는 선도 업체, 제품 측면에서는 3~4개를 갖춰 둔 종합반도체 업체가 돼 있을 거고 그 다음에 그 제품들을 갖고 3단계(목표)가 끝나는 시점에 글로벌리 탑 팹리스가 될 수 있을 거란 비전을 가지고 성장을 시작합니다.”

다만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이 38.92%로 높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올해 중소형주들의 선전이 돋보였던 IPO 시장에서 파두가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데일리TV 심영주입니다.

심영주 (szuu05@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