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월북 킹 이병 관련, 북한과 대화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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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군사령부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견학 중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 사건에 대해 북한과 대화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앤드루 해리슨 유엔사 부사령관(영국 육군 중장)은 24일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외신기자들과 만나 "JSA에 위치한 정전협정 메커니즘을 통해 북한군과 대화가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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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군사령부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견학 중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 사건에 대해 북한과 대화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앤드루 해리슨 유엔사 부사령관(영국 육군 중장)은 24일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외신기자들과 만나 “JSA에 위치한 정전협정 메커니즘을 통해 북한군과 대화가 시작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해리슨 부사령관은 이 자리에서 “킹 이병의 안녕이 우리의 주 관심사”라면서 “유엔군 사령부가 북한군과 소통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러한 협상의 매우 민감한 성격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해리슨 부사령관이 언급한 ‘정전협정 메커니즘’은 유엔사와 북한 간 직통전화 ‘핑크폰’일 가능성이 높다. 유엔사에 따르면 유엔사와 북한은 지난해 총 98건의 통지문을 전달하고 일일 2회 통신점검을 실시했다. 유엔사는 지난 1월 “중요한 정보를 적시에 공유한다”고 밝혔다.
다만 해리슨 부사령관의 ‘대화 시작’ 발언이 북한 측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유엔사는 킹 이병 월북 직후인 지난 18일에도 “사건 해결을 위해 북한군과 협조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협조’를 위해 취한 소통을 ‘대화 시작’으로 포장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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