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조 재편, 더 단단해져" 오마이걸 컴백, 서머퀸 정조준 [종합]

김한길 기자 2023. 7. 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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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걸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오마이걸(OH MY GIRL)이 약 1년 4개월 만에 전격 컴백했다.

오마이걸(효정, 미미, 유아, 승희, 유빈, 아린)의 아홉 번째 미니 앨범 '골든 아워글래스(Golden Hourglas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4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렸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3월 발매했던 정규 2집 '리얼 러브(Real Love)'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의 신보로, 무더워진 여름 속 더욱 빛을 발하는 오마이걸의 눈부신 '골든 타임'을 담은 앨범이다.

항상 자신들만의 길을 개척하며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 온 만큼, 한층 더 짙어진 오마이걸만의 색깔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효정은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정말 고민했던 앨범인 만큼 많은 분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날이 와서 기분이 좋다. 멤버들이 참여해서 더욱 의미가 깊고, 팬들에게 빨리 들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유아는 "솔로가 아닌 완전체로 돌아오게 돼 기쁘다. 멤버들과 즐겁게 활동하고 싶고, 팬들에게도 즐거운 모습으로 활동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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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여름이 들려(Summer Comes)'는 사랑하는 이의 목소리가 들려온 순간, 기다렸던 여름이 온 듯한 설렘을 그려낸 곡으로, 가장 뜨거우면서도 가장 시원한 여름을 느낄 수 있는 오마이걸 표 서머 송이다. 신나면서도 벅찬 여름의 분위기를 한껏 살린 것은 물론, 오마이걸 특유의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한다.

아린은 "오마이걸이 보여줄 수 있는 여름의 모든 걸 담았다"고 말했고, 미미는 "지금까지 오마이걸 서머송은 직접적으로 '여름'이란 단어를 내세운 적 없는데, 이번 곡은 제목부터 '여름'이다. 여름처럼 시원하고 청량한, 여름스럽고, 여름다운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유빈은 "멤버들마다 보컬 개성이 강한데, 그런 점이 더 드러나는 곡이다. 그동안 각자만의 느낌을 보여줄 수 있는 느낌의 곡은 많았지만, 이번 곡은 특이나 강조가 됐다. 또 서로 주고받는 파트가 굉장히 많은데, 서로의 케미, 함께 있을 때 나오는 시너지가 돋보인다. 더 강렬하고 다채로운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아는 "처음 들었을 때 굉장히 친숙하고, 저희와 잘 어울리는 느낌이라고 생각해서 멤버들이 이 곡을 소화하면 좋겠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라고 말했고, 퍼포먼스에 대해선 "여름에 포커싱 했다 보니 시원함, 상큼함, 싱그러움을 표현했다. 파도, 뿔소라 등 포인트 안무 등이 있어 여름을 더 잘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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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걸은 지난해,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이른바 '마의 7년'을 넘겼다. 그러나 멤버 지호가 탈퇴하면서 6인조로 재편된 바다.

승희는 "1년 4개월이라는 공백이 길기도 했고, 나올 때 오마이걸이라는 색깔과 나아가고자 하는 음악 색깔을 유지하면서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주고자 중점을 뒀다. 또 멤버가 재편된 만큼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는 책임감과 용기도 가져야 했고, 그만큼 단합된 마음을 가졌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효정은 "건강하고, 기분 좋게 활동하자가 가장 큰 목표다. 사실 같은 꿈을 꾸고, 팬들도 힘을 얻으라고 하는 활동인 만큼 지치지 않고 쭉 이어나가자는 말을 많이 한다. 지치면 힘이 되어주면서 활동을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멤버들 마음속에 오마이걸이 깊숙이 있었던 것 같다. 오마이걸로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컸고, 음악과 팬을 너무 사랑하고 있구나라는 생각도 동일했다. 또 7년이 지나고 멤버들과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과 서로를 따뜻하게 생각하고 있구나라는 걸 느꼈다. 각자 단단하게 팀을 생각하고 있었다"라고 부연했다.

유아는 리더 효정이 있기에 팀이 유지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래도 리더 언니가 있었기에 저희 6명이 다 함께 모여 다시 나아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언니한테 늘 감사한 마음이 있다"라고 고마워했다.

오마이걸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9집 '골든 아워글래스'를 공개한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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