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전국 장맛비…호남 최대 120mm↑

김세현 2023. 7. 2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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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새벽부터 다시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빗줄기가 강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린 광주와 전남에 내일까지 최대 120mm의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세현 기자! 먼저, 아침보다는 빗줄기가 다소 약해진것 같은데, 지금 장맛비가 내리는 지역은 어디인가요?

[기자]

레이더 영상 보면 붉은색 일수록 강한 비구름인데요.

어젯밤부터 광주와 전남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린 구름은 다소 약해졌습니다.

하지만 남쪽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계속해서 들어오는 모습인데요.

이 영향으로 제주와 영남 지역에는 오후에도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남에는 국지적으로 시간당 15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데, 경남 양산과 김해, 울산과 부산 등지에는 호우 주의보가 발령된 상탭니다.

이 비구름대들은 북태평양 고기압과 북쪽의 건조한 공기가 부딪히면서 만들어진건데요.

밤사이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쪽으로 더 확장하면서, 비구름이 한차례 더 강하게 발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그럼 앞으로는 어느 지역에, 얼마나 많은 비가 더 내릴까요?

[기자]

네, 밤사이 주로 충청과 호남,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슈퍼컴퓨터 예측 모델을 보면 내일 새벽부터 빗줄기가 굵어지는 모습인데요.

내일 아침까지 호남과 충청의 남부, 경북 북부에 시간당 30에서 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거로 보입니다.

내일 오후엔 다른 지역에도 시간당 3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까지 호남에는 30에서 최대 120mm 이상, 경남 서부와 지리산 부근에도 100mm 넘는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영남 내륙과 충청의 남부 지역에도 최대 8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지역에 다시 비가 집중되는 만큼 계속 주의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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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현 기자 (wea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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