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뉴스] "조선제일검·아주 쓸모 있는 분"…네티즌 조롱 도 넘었다
바닥에 피가 흥건하고, 주변에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습니다.
지난 21일 오후 서울 신림역 인근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 사건 현장입니다.
30대 남성 조 모 씨는 일면식도 없는 남성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는 등 모두 4명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대낮 번화가에서 불특정 시민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 칼부림 사건에 시민들이 큰 충격을 받은 가운데, 일부 온라인 상에서는 가해자를 옹호하는 발언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번 사건을 두고 "조선 제일검에게 포상을 부탁한다", "조선 제일검을 석방하라"는 글 등이 다수 올라왔습니다.
피해자가 모두 남자였다는 이유로 가해자를 '상남자', '아주 쓸모가 있으신 분'이라고 칭하면서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을 보면 나쁜 사람 같지는 않다"는 등의 옹호성 댓글도 달렸습니다.
이처럼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노골적인 조롱에 이성 간 갈등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한 누리꾼은 "피해자가 여성뿐이었다는 이유로 조두순, 유영철에게 찬사를 보냈다면 기분이 어땠을지 생각해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가해자 조 씨는 이 사건 전에도 이미 전과 3범이었고 소년부에 14번 송치된 전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조 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하고, 신상 공개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 MBN 유튜브 구독하기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unity MBN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mbntv MBN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mbn_news/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윤 대통령 ″북 도발에 중국이 역할 해야″…시진핑 ″평화적 해결″
- ″당, 혼란스럽지 않다″…재판은 '산 넘어 산' 비명계 꿈틀
- 트럼프 파격 인사 '파열음'…″4년간 떠나자″ 크루즈도 등장
- ″등하교 때 차도로 다녀요″…인도 점령한 시장 적치물 어쩌나
- ″수험표 챙겨오세요″…수능 수험생 할인 '풍성'
- ″이걸 왜 가져가″...한국인 20대 페루서 체포
- 15톤 화물차 2차 사고로 버스 승강장 덮쳐…경부고속도로선 10대 추돌 사고
- ″이걸 푼다고?″...수능 영어 본 린가드 반응이
- 수능 끝 첫 주말 대학가마다 논술 인파로 '북적'
- ″드론 등 현대전 능숙한 북한군, 1년 만에 10만 명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