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붕괴 잇따르자 무허가 주택 긴급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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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노후 상가와 빈집, 무허가 주택이 잇따라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하자 광주시가 이들 건축물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시 파악결과 광주에는 재해위험에 노출된 무허가 건축물(주택)이 약 1117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금화 시 건축경관과장은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관리가 소홀한 무허가 건축물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민 재산과 인명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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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대우 기자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노후 상가와 빈집, 무허가 주택이 잇따라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하자 광주시가 이들 건축물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분쯤 광주 동구 충장로 빈 상가가 무너졌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23일 오전에도 광주 남구 방림동 한 주택의 지붕이 무너져 내리는 등 집중호우로 인한 붕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해당건축물은 건축물대장에 등재되지 않은 불법 건축물로 드러나 철거됐다.
시 파악결과 광주에는 재해위험에 노출된 무허가 건축물(주택)이 약 1117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중 붕괴위험에 취약한 106곳을 안전진단 대상으로 선정해 오는 28일까지 점검을 진행한다.
이번 점검에는 시와 각 구청, 지역건축안전센터 안전자문단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점검단이 참여해 집중호우에 따른 지반침하, 건축물 내외부 균열 등 위험요소를 살핀다. 또 토사유실 등 주변시설물 상태를 점검해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즉시 소유자에게 보수보강 조치를 명령할 계획이다.
박금화 시 건축경관과장은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관리가 소홀한 무허가 건축물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민 재산과 인명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지역 1762곳의 빈집 중에서도 철거대상인 4등급이 175곳, 안전조치가 필요한 집중관리대상인 3등급이 455호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돼 정비가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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