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사상 최대 급등···삼바 제치고 코스피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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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가 24일 16% 넘게 치솟으며 1988년 상장 이후 사상 최대 하루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16.52% 오른 64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쳐 1988년 상장 이후 역대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포스코홀딩스뿐 아니라 코스피에 상장한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도 29.92% 급등한 6만 6000원에 마감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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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껑충···올 132% 상승세
인터내셔널 29%·퓨처엠 10%
그룹 계열사들도 일제히 올라
전체 시총 3배 뛰어 115조원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가 24일 16% 넘게 치솟으며 1988년 상장 이후 사상 최대 하루 상승률을 기록했다. 원재료부터 핵심 소재까지 2차전지의 밸류체인을 완성한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포스코 계열사들도 동반 급등해 그룹 시가총액은 연초 대비 약 3배 증가하며 115조 원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16.52% 오른 64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쳐 1988년 상장 이후 역대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앞서 포스코홀딩스는 상한가 기준이 15%로 제한돼 있던 2008년 10월 30일(35만 2000원)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고 상한가 기준이 30%로 확대된 2015년 이후로는 10.75%(올 해 7월 21일) 오른 것이 최대 상승률이었다. 올 들어 포스코홀딩스는 132.2% 올라 연초 코스피 시총 12위에서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까지 제치며 4위로 훌쩍 뛰어올랐다.
포스코홀딩스뿐 아니라 코스피에 상장한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도 29.92% 급등한 6만 6000원에 마감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포스코스틸리온(058430)(23.71%), 포스코퓨처엠(003670)(10.50%)이 모두 급등하면서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를 상승세로 돌려놓을 정도였다. 코스피는 18.77포인트(0.72%) 오른 2628.5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에 상장한 포스코엠텍(009520)(9.25%)과 포스코DX(022100)(7.36%)도 동반 상승해 이날 포스코그룹 6개 상장사의 시총은 115조 322억 원을 기록했다. 포스코그룹 상장사들의 몸값이 올해 1월 2일(41조 9388억 원) 대비 3배 가까이 급증한 셈이다. 포스코그룹은 2030년까지 2차전지 소재에서만 매출 62조 원을 기록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포스코그룹주는 개인투자자 위주로 매수가 몰려 외국인이나 기관의 ‘사자’가 더해질 경우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6거래일(17~24일) 동안 개인은 1조 7022억 원을 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 3666억 원, 3398억 원을 매도했다.
포스코홀딩스에 대한 공매도가 최근 늘었는데 주가가 급등해 쇼트커버링에 대한 기대감도 제기된다. 공매도 규모는 19일 기준 90만 2116주로 지난달 초(6월 9일 22만 2422주) 대비 4배가량 증가했다.
한편 금융투자 업계가 포스코홀딩스 목표가를 올려 잡고 있지만 분석 속도가 주가 상승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유진투자증권은 17일 목표가를 기존 44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올렸는데 이는 이날 종가 대비 28.4% 낮다.
양지혜 기자 hoj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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