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 유력’ 마네, 기자들을 향해 “당신들은 나를 매일 죽이고 있다”

박찬기 기자 2023. 7. 2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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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디오 마네. Getty Images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방출이 유력한 사디오 마네(31)가 기자들을 향해 감정이 담긴 한마디를 던졌다.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24일(한국시간) “사디오 마네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그의 활약에 대한 격렬한 비판을 받은 후 언론을 즐겁게 해줄 기분이 아니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네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지만 “당신들은 나를 매일 죽이고 있다. 그런데도 나와 얘기하고 싶은가?”라고 되받아쳤다. 연일 그에 관한 부정적인 기사가 쏟아지는 가운데 마네는 감정적인 답변을 건넸다.

마네는 지난 시즌 뮌헨 최악의 영입으로 꼽히며 엄청난 질타의 대상이 됐다. 사우샘프턴·리버풀(이상 잉글랜드)에서 폭발적인 활약을 보인 그는 엄청난 기대 속에 독일 무대에 합류했다. 그러나 잦은 부상으로 인해 분데스리가에서 단 25경기 출전에 그친 그는 7골 5도움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팀 동료 르로이 사네(27)를 폭행하며 최악의 시즌을 보낸 마네는 올여름 뮌헨의 방출 대상 1순위였다.

사디오 마네. Getty Images



최근 사우디 프로리그 알 나스르가 마네에게 관심을 보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마르셀로 브로조비치(31)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이미 여럿 영입한 알 나스르는 방출이 유력한 마네를 주목했다. 여러 매체에서 보도된 바에 의하면 이미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은 마네의 이적료로 3,200만 유로(약 454억 원) 정도를 요구하고 있다.

아직 확정된 것이 없지만 현재로서는 사우디행이 마네의 유일한 탈출구로 보인다. 팀에 남는다고 해도 이미 그를 위한 자리는 없다. 마네가 사우디 리그로 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까.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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