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들어 한국과 6·25전쟁 중국군 유해 인계 협의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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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올해 들어 한국 측과 한국전쟁(6·25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중국군 유해를 인계하는 문제에 대한 협의를 거부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한중 소식통을 인용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중국군 유해 관련 논의에 전혀 응하지 않고 있으며, 그 이유도 한국에 설명하지 않고 있다.
이어 "중국은 관계가 악화한 상대국에 경제적으로 압력을 가하는 경우가 많다"며 한국이 선의로 지속해 온 유해 송환을 거부하는 것은 결이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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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중국 정부가 올해 들어 한국 측과 한국전쟁(6·25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중국군 유해를 인계하는 문제에 대한 협의를 거부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한중 소식통을 인용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중국군 유해 관련 논의에 전혀 응하지 않고 있으며, 그 이유도 한국에 설명하지 않고 있다.
한국은 국제법과 인도주의 정신을 존중하는 공동 인식을 바탕으로 2014년부터 매년 중국군 유해를 송환해 왔다. 지난해 한국이 중국에 인도한 88구를 포함해 913구의 중국군 유해가 고국으로 돌아갔다.
중국 정부의 협의 거부는 대만 문제 등으로 대립의 골이 깊어진 한국 정부에 대한 불만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어 "중국은 관계가 악화한 상대국에 경제적으로 압력을 가하는 경우가 많다"며 한국이 선의로 지속해 온 유해 송환을 거부하는 것은 결이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월 로이터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대만 해협에서의 일방적 현상변경을 '절대 반대'한다고 언급했고, 이에 중국이 "말참견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반발하면서 양국은 냉각 기류를 형성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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