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당할지 모른다’…내몸 지키는 호신용품 관심 ‘폭증’

조태형 기자 2023. 7. 2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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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신용품 판매점 관계자가 전기충격기, 최루액 스프레이, 경보기, 가스총 등 다양한 종류의 호신용품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 21일 발생한 신림동 무차별 흉기 난동 등 잇따른 무차별 범죄에 호신용품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무차별 흉기난동 등으로 호신용품을 찾는 시민들이 급증한 가운데 24일 서울 서초구 소재 호신용품 판매점 대한안전공사에서 관계자가 전기충격기를 시연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서울 서초구 소재 호신용품 판매점 대한안전공사에 24일 호신용품 관련 문의 전화가 이어졌다. 판매점 관계자는 “신림동 무차별 흉기 난동 범죄 이후 문의가 늘었다”며 “나도 당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서울 시내 한 호신용품 판매점에 다양한 종류의 최루액 스프레이가 진열돼 있다.
판매 중인 최루액 스프레이에 호신용 외 사용금지 안내문이 적혀 있다.

이날 네이버 쇼핑에 따르면 사건 다음 날인 22일 하루 동안 20∼40대 여성과 20∼50대 남성이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가 호신용품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후추 스프레이를 비롯해 호신용 삼단봉, 전기충격기, 총기 모형 테이저건 등이 검색 상위권에 올랐다.

서울 시내 한 호신용품 판매점에서 관계자가 전기충격기, 최루액 스프레이, 경보기, 가스총 등 다양한 종류의 호신용품을 소개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photot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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