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자성대 내년 상반기 컨테이너부두 기능 종료

조정호 2023. 7. 2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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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 부지인 부산항 북항 자성대 부두가 내년 상반기 컨테이너 부두로서 기능을 종료한다.

24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부산항 북항 자성대 부두에서 처리하던 컨테이너 물량과 인력이 오는 10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신규 부두로 단계적으로 이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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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치슨터미널, 신감만부두 이전…동원터미털, 신항 이전
부산항 자성대부두 전경 [한국허치슨터미널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 부지인 부산항 북항 자성대 부두가 내년 상반기 컨테이너 부두로서 기능을 종료한다.

24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부산항 북항 자성대 부두에서 처리하던 컨테이너 물량과 인력이 오는 10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신규 부두로 단계적으로 이전한다.

자성대 부두 운영사인 한국허치슨터미널은 기존 부두의 운영 종료를 앞두고 지난해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신감만 부두와 감만 부두 1번 선석의 신규 운영사로 선정됐다.

기존 컨테이너 부두 운영 중단 후 신규 부두로 대규모 하역 장비 해체, 이동, 재조립, 설치하는 사례는 허치슨터미널이 국내에서 처음이다.

자성대 부두 일대는 내년 하반기 북항 2단계 재개발 공사가 착공됨에 따라 새로운 해양도시로 거듭난다.

부산항 북항 재개발 조감도 북항재개발 1단계 구간(옛 연안여객부두~4부두)과 2단계 지역(자성대 부두 일대)을 아우르는 통합개발 청사진. [부산북항통합개발추진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현재 부산항 신감만 부두를 운영하는 동원부산컨테이너터미널(DPCT)은 10월 완공되는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 부두로 이전한다.

국내 첫 완전자동화 부두인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2-5단계(3선석) 운영사로 선정된 DPCT는 현재 컨테이너 무인이송장비(AGV)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시험 운전 중이다.

부산항만공사 강준석 사장은 "신항 완전 자동화 부두 개장과 기존 북항 컨테이너 부두 기능 재배치는 부산항 개항 이래 최초로 추진되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습 드러낸 국내 첫 완전자동화 부두 (부산=연합뉴스) 국내 최초의 완전 자동화 부두인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2-5단계(3선석)가 오는 10월 준공한다. 사진은 지난달 서컨테이너부두 2-5단계 부두 모습.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 2-5단계 부두에는 국내산 컨테이너 크레인 9기와 트랜스퍼 크레인 46기, 무인 이송 장비(AGV) 등이 반입돼 시운전 중이다. 2023.7.24 [부산항만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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