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미국의 한 동네가 토끼 마을이 된 사연
-미국 플로리다주 월튼 매너스 (2023. 7. 11)
-삼각연애 중인 토끼들
-이 마을 토끼들은 거리에서 공개 연애를 즐깁니다
-돌보는 이 없는 길거리 토끼들
-대략 60~100마리
-이 동네가 토끼 마을이 된 사연
[알리샤 그릭스 / 월튼 매너스 거주자 : 몇 년 전에 이웃 중 한 명이 이사 가면서 토끼들을 길에다 그냥 내버리고 갔어요.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토끼들이 번식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동네에 50마리 이상의 토끼들이 살고 있을 거예요]
-사자머리 토끼라는 품종인데요
-사자처럼 정말 겁이 없답니다
-귀여워하는 사람도 있지만
-불편해하는 사람도 꽤 많답니다
[존 킹 / 월튼 매너스 거주자 : 매일 아침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구멍을 덮고 뒷마당에서 토끼들을 쫓아내는 것입니다. 나도 토끼를 좋아하지만 그들이 다른 곳으로 가면 좋겠어요.]
-시 당국이 토끼들을 안락사하려 했으나 일부 주민들 강력 반대
-어쨌든 이대로 내버려둘 수는 없는 상황
[알리샤 그릭스 / 월튼 매너스 거주자 : 토끼들이 더위에 노출되면 안 됩니다. 주변에 화씨 85도(29.5℃) 이상 올라가면 열사병에 걸릴 수 있고 주변에 포식자가 있어 토끼를 죽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저기서 죽은 토끼들이 발견됐습니다. 저도 죽은 토끼를 여러 마리 봤어요. 토끼들을 구조해서 다시 돌려보내야 합니다.]
-일부 주민들 토끼 보호 자금 2만~4만 달러 모금할 계획 (2,500~5,000만 원)
-구성 방병삼
#길거리_토끼들_때문에_골치_아픈_미국_마을
#미국_길거리_토끼들
YTN 방병삼 (bangb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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