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

김영주 기자 2023. 7. 2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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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글로벌·에너지부문의 적극적인 영업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부회장 정탁)은 24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 8조8654억 원, 영업이익 3572억 원, 순이익 2205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글로벌사업부문도 매출 7조8843억 원과 영업이익 1490억 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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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8조 8654억원, 영업이익 3572억원. 전분기 대비 각각 7%, 28% 상승
글로벌·에너지부문 전반에 걸친 고른 성과로 통합 시너지 본격화
정탁 부회장, ‘친환경 사업 중심의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 선언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글로벌·에너지부문의 적극적인 영업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부회장 정탁)은 24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 8조8654억 원, 영업이익 3572억 원, 순이익 2205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매출 8조3066억 원 대비 약 7%, 영업이익 2796억 원 대비 28%, 순이익 1913억 원 대비 15% 이상 각각 상승한 결과다. 이번 2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도 1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 역시 4% 이상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반기 실적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조1720억 원, 6367억 원 규모로 연간 영업이익 1조 원 이상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고 회사는 밝혔다.

특히 에너지부문에서 매출 9811억 원, 영업이익 2082억 원을 달성하며 포스코에너지 합병의 시너지를 입증했다. 천연가스(LNG)사업의 경우 가스전부터 발전까지 사업간 밸류체인이 견고해짐에 따라 수익이 대폭 확대됐다. 계절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 발전사업에서도 45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에너지 전 사업부문에서 안정적 이익을 창출함으로써 회사 캐시카우 역할을 했다.

글로벌사업부문도 매출 7조8843억 원과 영업이익 1490억 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글로벌 수요회복이 더딘 상황에서도 고객사 다변화 전략을 통해 친환경 철강, 친환경 모빌리티 제품 판매 확대를 이뤄낸 결과다. 철강트레이딩사업에서는 유럽 해상풍력 프로젝트 등 고부가가치 친환경 산업향 판매 호조, 모빌리티 분야에서 구동모터코아를 포함한 친환경차용 부품 공급이 대폭 확대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이와 함께 해외 무역법인과 인도네시아 팜농장 등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며 해외 투자사업의 성공 DNA를 입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하반기 중국 저성장, 유럽 경기침체 등 글로벌 사업 환경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에너지부문에서는 세넥스에너지 증산 등 천연가스 사업 확장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성장에 주력하고, 글로벌사업부문에서는 시장 다변화와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강화해 사상최대 영업이익 달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기존 트레이딩 분야뿐 아니라 친환경에너지, 모빌리티, 식량사업 분야에서도 호실적을 낸 덕분에 창사이래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미래 지향적인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회사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고 말했다.

한편 정탁 부회장은 취임 이후 비전 및 성장전략을 발표하며 글로벌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 질적 성장을 이루고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을 선언한 바 있다. 그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일 친환경본부를 새롭게 설립하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친환경본부는 친환경 철강과 친환경 모빌리티, 이차전지 원료사업 등을 수행하며 포스코그룹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첨병 역할에 나설 계획이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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