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경쟁 막 올랐다”…‘코스닥 최대어’ 파두, 상장 코앞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3. 7. 2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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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황소상. [사진 출처 = 한국거래소]
올해 중소형 공모주들이 기업공개(IPO)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에는 하반기 대어로 꼽히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 파두 등이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파두는 몸값이 1조원대로 추산되면서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가도를 달릴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24일 증권가에 따르면 파두는 이날부터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27~28일 일반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7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파두는 625만주를 전액 신주로 발행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2만6000~3만1000원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1조4898억원에 달한다. 다만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이 38.92%로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도 존재한다.

2015년 6월 설립된 파두는 국내 팹리스 업체 중 최초로 1조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유니콘 기업으로 주목받았다. 파두의 주력 제품은 데이터센터용 차세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컨트롤러다. 파두의 연결기준 매출은 2021년 51억원에서 지난해 564억원으로 10배 이상 급증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5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싱글보드 컴퓨터(SBC) 기반 방위산업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 기업 코츠테크놀로지는 오는 26일과 27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다음달 1~2일 일반 청약을 거쳐 같은달 10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한다. 희망가는 1만~1만1500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코츠테크놀로지는 방위산업의 국산화를 이끄는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1999년 5월 설립됐다. 온도, 습도, 진동, 충격 등 국방규격을 만족하는 싱글보드 컴퓨터와 군용전시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품목으로는 K2전차, 천마와 같은 무기에 적용되는 사격통제·체계제어 컴퓨터, 전시패널 등이 있다.

세포분석 공정 자동화 기업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오는 27~2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은 다음달 1~2일이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3000~1만6000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2018년 설립된 큐리옥스는 수작업에 의존한 원심분리 기술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 최초로 비원심분리 기반 세포분석 공정 자동화·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이번 코스닥 상장으로 시장규모가 큰 세포·유전자치료제 대상 세포분석 공정 플랫폼 상용화를 극대화하고 세포분석의 글로벌 표준화를 견인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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