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아워는 지금” 오마이걸, 1년 4개월 만에 컴백..여름 불패신화 이어갈까 (종합)[Oh!쎈 현장]

[OSEN=박준형 기자] 24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그룹 오마이걸의 아홉 번째 미니 앨범 '골든 아워글래스(Golden Hourglass)' 쇼케이스가 진행됐다.타이틀곡 '여름이 들려 (Summer Comes)'는 사랑하는 이의 목소리가 들려온 순간, 기다렸던 여름이 온 듯한 설렘을 그려낸 노래다. 신나면서도 벅찬 여름의 분위기를 한껏 살린 것은 물론, 오마이걸 특유의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한다.오마이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2023.07.24 / soul1014@osen.co.kr

[OSEN=지민경 기자] 그룹 오마이걸이 1년 4개월의 공백을 깨고 청량한 서머송으로 돌아왔다.

오마이걸은 24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아홉 번째 미니 앨범 ‘Golden Hourglas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해 3월 발매했던 정규 2집 ‘Real Love’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컴백을 알린 오마이걸은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고민했던 앨범인 만큼 많은 분들께 들려드릴 수 있는 날이 와서 기분이 좋다. 멤버들이 열심히 참여한 앨범인 만큼 의미가 크다. 오래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빨리 들려드리고 싶다. 멤버들과 즐겁게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간 멤버들은 예능, 솔로, 연기 등 다양한 개인 활동을 펼쳤던 바, 미미는 “매일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멤버들이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활동하고 있어서 모였을 때 좋은 에너지가 나올 수 있길 기대하며 준비했다”고 말했다. 아린 역시 “또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많은 것을 배웠다. 스물 다섯살 시작을 뜻깊게 할 수 있었고 오마이걸로 컴백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오마이걸의 이번 앨범 ‘Golden Hourglass’는 무더워진 여름 속 더욱 빛을 발하는 오마이걸의 눈부신 ‘골든 타임’을 담은 앨범이다. 멤버들은 이번 신보에 대해 “모래시계 속에 모래가 내려가면 다시 올라올 수 없듯이 한 번 흐르면 되돌아오지 않는 시간 속에서 오마이걸이 직접 모래시계를 뒤집어 골든아워를 만들겠다, 오마이걸의 빛나는 순간을 만들겠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여름이 들려 (Summer Comes)’는 사랑하는 이의 목소리가 들려온 순간, 기다렸던 여름이 온 듯한 설렘을 그려낸 곡으로, 가장 뜨거우면서도 가장 시원한 여름을 느낄 수 있는 오마이걸 표 서머 송이다. 신나면서도 벅찬 여름의 분위기를 한껏 살린 것은 물론, 오마이걸 특유의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한다.

오마이걸은 신곡에 대해 “보컬 개성이 강하게 드러나는 곡이다. 서로 주고 받는 파트가 많은데 서로의 케미와 함께 있을 때 나오는 시너지가 돋보여서 강렬하고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첫 가이드가 영어버전이어서 어떤 그림이 펼쳐질까 생각했는데 가사와 저희 목소리가 합쳐지니까 바로 오마이걸 곡인데 싶었다. 친숙하고 저희 오마이걸과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간 ‘살짝 설렜어(Nonstop)’와 ‘Dolphin’, ‘Dun Dun Dance’ 등의 밝고 경쾌한 곡으로 ‘여름 불패’ 신화를 써온 오마이걸은 그동안의 곡들과 차별점에 대해 “지금까지 오마이걸 서머송이라고 해서 직접적으로 여름을 내세운 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여름이 들어간다. 여름처럼 시원하고 청량한 노래이자 어느 때 들어도 여름을 추억할 수 있는 노래라고 생각해서 여름다운 여름이고 싶은 노래다”라고 밝혔다.

앞서 오마이걸은 멤버 지호가 지난해 5월 계약만료로 탈퇴한 후 6인조로 개편됐다. 승희는 “1년 4개월이라는 공백이 길기도 했고 나올 때 오마이걸의 색깔과 음악을 유지하면서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에 중점을 뒀다. 멤버가 개편된 만큼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는 책임감과 용기도 가졌어야 했고 그만큼 단합된 마음을 가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마이걸이 7년을 잘 넘기고 단단하게 뭉칠 수 있던 비결을 묻자 효정은 “멤버들 마음 속에 오마이걸이라는 팀에 대한 깊은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팬들에 대한 마음이 동일했던 것 같다. 오마이걸로서 더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7년이 지났지만 멤버들에게 더 잘해야겠다를 더 느낀다. 비결은 각자 속에서 단단하게 팀을 생각하는 마음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유아는 “아무래도 리더 언니가 있었기 때문에 6명이 다시 모여서 다시 리부트해서나아갈 수 있었던 같다. 언니한테 감사한 마음이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tvN ‘뿅뿅 지구오락실’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예능 블루칩으로 떠오른 미미는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매일매일 든다. 그만큼 오늘 하루를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겠다는 다짐과 책임감도 든다. 이번 활동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 뿐만 아니라 멤버들도 각 분야에서 열심히 해주고 있고 그만큼 오마이걸을 더 사랑해주실 거라는 기대감과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많이 인간적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마이걸은 “많은 분들께서 생각하는 오마이걸에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다음이 더 기대되는 오마이걸이 되고 싶다. 많은 분들이 오마이걸하면 떠올리시는 좋은 에너지 밝은 에너지를 전달해드리고 싶다”며 “앨범은 오랜 기간이 걸렸지만 꽉 찬 앨범이니까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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