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탈퇴한 지호 빈자리 잘 채워야 한다는 책임감..단단한 '원팀' [종합]

정현태 2023. 7. 24. 16:5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정현태 기자] 그룹 오마이걸이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려 돌아왔다.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오마이걸 미니 9집 'Golden Hourglass'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지난해 3월 발매한 정규 2집 'Real Love'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이다. 지난해 5월 지호 탈퇴 후 6인 체제에서 내는 첫 앨범이기도 하다.

효정은 "저희가 정말 열심히 준비를 했고 정말 고민했던 앨범인 만큼 많은 분들께 들려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멤버들이 참여를 열심히 해줘서 더 의미가 깊다. 미라클(공식 팬덤명)에게 빨리 들려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유아는 "우선 솔로가 아닌 완전체로 돌아와서 기쁘다. 멤버들이랑 즐겁게 활동하고 싶고 팬분들에게도 즐겁게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했다.

멤버들은 연기, 예능 등 개인 활동이 많았다. 예능 활동을 한 미미는 "우선 매일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각 분야에서 멤버들 최선을 다해서 활동하고 있어 모였을 때 더 좋은 에너지 있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연기 활동을 한 아린은 "제가 또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다른 걸 배울 수 있었다. 오마이걸로 컴백할 수 있어서 좋다"라고 했다.

효정은 "이번 미니 9집 앨범은 골든타임은 바로 지금이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린은 "오마이걸이 보여드릴 수 있는 여름의 모든 것을 담은 앨범"이라고 했다.

타이틀곡은 '여름이 들려 (Summer Comes)'. 미미는 "지금까지 오마이걸 서머송이라고해서 직접적으로 '여름'이라는 단어를 내세운적이 없다. 이번에는 제목부터 '여름이 들려'다. 굉장히 여름스러운, 여름다운, 여름이고 싶은 노래"라고 했다.

유빈은 "저희 멤버들이 각자 보컬 개성이 큰데 그 개성이 더 잘 드러난다. 이번 '여름이 들려' 같은 경우는 특히 그런 부분이 많이 강조됐다. 서로 주고받는 파트도 많다. 서로의 케미, 함께있을 때 나오는 시너지도 돋보인다"라고 했다.

'여름이 들어'를 처음 들었을 때에 대해 효정은 "처음에 영어 가이드 버전이었다. 어떨까 생각했는데 가사와 오마이걸 목소리가 합쳐지니까 딱 오마이걸 곡 이었다. 이 곡이 타이틀곡이 돼 너무 다행"이라고 했다. 유아는 "굉장히 친숙하고 오마이걸과 잘 어울리는 느낌이라고 생각해서 멤버들이 직접 소화하면 잘 할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다"라고 했다.

유아는 "'여름이 들려'는 시원하고 상큼한 느낌이 잘 드러나게 안무를 표현했다. 파도를 표현한 춤이 있고, 뿔소라 포인트 안무도 있다"라고 했다. 승희는 "굉장히 비트가 빠르고 가사가 곡 속에 가득가득 차 있기 때문에 춤도 따라가고자 힘차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라고 했다.

'여름이 들려' 뮤직비디오에 대해 미미는 "포인트는 좀비 신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지우학'에 좀비 역할을 하셨던 분들이 나왔다. 무서워 죽는 줄 알았다"라고 했다.

효정은 "앨범 준비는 예전부터 했다. 실망시켜드리지 않고 싶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멤버들과 대화도 많이 했다. 오랜 기간 걸렸지만 꽉 찬 앨범이니까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아린은 "오랜만에 나온 앨범인 만큼 팬 분들에게 멋지게 보답하고 싶은 각오를 했다"라고 했다.

승희는 "아무래도 1년 4개월의 공백이 길기도 했고 그래서 나올 때 오마이걸의 색깔을 유지하면서 더욱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멤버가 개편된 만큼 그런 빈자리를 잘 채워야 한다는 책임감과 용기도 가졌어야 했다. 저희는 더 단합된 마음을 가졌던 것 같다"라고 했다.

효정은 "건강하고 기분 좋게 활동하자는 게 저희의 큰 목표다. 지칠 때 서로에게 힘이 돼 주고 누군가가 지치면 그 자리를 채워주고 그렇게 활동을 쭉 할 것 같다"라고 했다.

미미는 예능 활동으로 다양한 연령층에서 사랑받고 있다. 그는 "매일매일 감사하다. 그래서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야 겠다는 책임감이 든다. 이번 활동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뿐만 아니라 멤버들이 각 분야에서 열심히 해주고 있고, 그만큼 오마이걸 더 사랑해 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많이 인간적으로 성장했다. 유아기에서 성년기로"라고 덧붙였다.

미미는 "저는 어떤 모습이든 저이기 때문에 그걸 봐주시는 많은 분들의 시선이고, 생각이시기 때문에 그건 어떻게 할 수 없다. 저는 늘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릴 거다. 예쁘게 봐주시면 너무 감사하겠다. 예능에서 보셨던 미미든, 무대에서 보셨던 미미든 어떤 거라도 좋으니까 관심 자체가 감사하다"라고 했다.

오마이걸은 어느덧 데뷔 9년차. 효정은 "멤버들 마음 속에 오마이걸이라는 팀에 대한 깊숙한 마음이 다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미라클에 대한 마음이 동일했던 것 같다. 그래서 사실은 오마이걸로 좀 더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7년이 지나고 나서 오히려 더 멤버들에게 잘 해야겠다는 걸 느낀다. 이렇게 뭉칠 수 있었던 이유는 각자 단단하게 속에서 팀을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편 'Golden Hourglass'는 타이틀곡 '여름이 들려 (Summer Comes)'를 비롯해 'Celebrate', '내 Type', 'Dirty Laundry', 'Paradise', 지난 4월 데뷔 8주년 기념으로 선공개되었던 팬 송 '미라클 (Miracle)'까지 총 6개의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늘(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정현태 기자 hyeontaej@tvreport.co.kr / 사진=민경빈 기자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