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도 인성도 에이스' 박세웅, 경북 수재민 위해 5000만원 기부 "국가대표로서 작은 보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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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토종 에이스 박세웅(28)이 '아너 소사이어티'(개인고액기부자 모임) 일원이 됐다.
구단에 따르면 박세웅은 올 여름 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 예천군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지원을 결심했으며, 5000만 원을 추가로 기부 약정하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도 가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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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24일 "박세웅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부산사랑의열매)에 지난 20일 성금 5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박세웅은 올 여름 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 예천군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지원을 결심했으며, 5000만 원을 추가로 기부 약정하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도 가입할 예정이다. 박세웅이 기탁한 성금은 부산사랑의열매를 통하여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경북 예천군 취약 계층의 위기상황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박세웅은 "내가 자라온 경북권이 올 여름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국민들의 큰 응원과 사랑을 받고 있는 국가대표 야구선수로서 어려운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성금기탁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박세웅은 23일까지 16경기에 등판해 4승 4패 평균자책점 3.18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6월 한 달 동안 평균자책점 1.56의 뛰어난 투구 내용을 선보이며 마운드의 주축이 됐다. 이에 오는 9월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로도 선발됐다.
한편, 롯데그룹은 "지난 20일 전국적으로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으며, 계열사도 수해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한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복구활동을 펼치는 군장병에게도 즉석 취식 제품을 보내는 등 피해 지역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밝혔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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