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위장약 복합제제 'BR6002' 임상1상 환자모집 완료

김태환 기자 2023. 7. 2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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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003850)(옛 보령제약)이 임상 개발 중인 복합제제 'BR6002'의 임상1상 환자모집을 이달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BR6002는 전략상 구체적 성분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PPI'(프로톤펌프 억제) 계열의 소화성 궤양 치료제와 아스피린을 합한 복합 약물로 추정된다.

특히 BR6002는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과 아스피린을 하나의 캡슐에 넣은 복합 약물로, 기존에 각각 따로 알약을 복용해야 했던 환자들의 불편함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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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I 계열 성분에 아스피린 복합 'BR6002' 안전성 평가
ⓒ News1 DB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보령(003850)(옛 보령제약)이 임상 개발 중인 복합제제 'BR6002'의 임상1상 환자모집을 이달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BR6002는 전략상 구체적 성분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PPI'(프로톤펌프 억제) 계열의 소화성 궤양 치료제와 아스피린을 합한 복합 약물로 추정된다. 이번 임상1상은 기존 약의 경쟁력을 높이는 허가 임상시험이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보령은 이달 중순께 BR6002 단독투여와 BR6002A 및 BR6002B의 병용 투여 시 약동학과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는 반복 교차 임상시험 최환자 등록을 완료했다.

목표 시험대상자는 국내 건강한 성인 40명으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서 임상시험에 참여한다. 이번 임상1상은 2024년 3월까지 종료할 예정으로 복합제제와 개별 성분의 병용 처방 환자군간의 체내 약물 움직임을 분석하게 된다.

특히 BR6002는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과 아스피린을 하나의 캡슐에 넣은 복합 약물로, 기존에 각각 따로 알약을 복용해야 했던 환자들의 불편함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뇌혈관질환 병력이 있는 환자들은 저용량의 아스피린을 지속 복용하는데 이로 인해 위장관 내 출혈 부작용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때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소화성 궤양 치료제를 함께 복용하면 출혈 발생률이 감소한다.

실제로 임상 현장에서는 소화성 궤양 치료제과 아스피린을 각각 처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환자들은 2개의 약을 복용해야 하고, 이 불편함은 약을 지속 복용하는 부담감으로 작용해 복약 순응도를 낮춘다.

반면, 2개의 약을 하나의 복합제제로 만들면 환자들의 부담이 감소한다. 기존 소화성 궤양 치료제를 판매 중인 제약회사들은 제품군을 확대해 영업·마케팅 시 시너지 효과를 노릴 수도 있다.

한편 보령은 PPI 계열인 '라베프라졸' 성분의 '라베멕스정'과 H2 수용체 차단 기전의 '스토가정'(라푸티딘) 등 소화기 분야 위궤양 치료 약물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신약으로 등장한 'P-CAB' 계열 약물과 경쟁 관계에 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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