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주말동안 기흥·수지지역·경안천 등 호우 대비 점검

경기=이민호 기자 2023. 7. 2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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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주말동안 도로, 하천, 공사 현장 등을 찾아 수해 예방을 위한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22일에는 수지구·기흥구 취약지역을, 23일에는 처인구의 포천~세종 고속도로 하부 도로(모현읍 매산리 532-1)와 경안천 고림동 지역, 역북동 아파트 공사현장을 차례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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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오른쪽)이 23일 포천~세종 고속도로 하부 도로를 방문해 도로 배수 상태 등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주말동안 도로, 하천, 공사 현장 등을 찾아 수해 예방을 위한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22일에는 수지구·기흥구 취약지역을, 23일에는 처인구의 포천~세종 고속도로 하부 도로(모현읍 매산리 532-1)와 경안천 고림동 지역, 역북동 아파트 공사현장을 차례로 찾았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고속도로 건설현장과 주변 지역을 둘러본 이 시장은 인근 마을로 연결되는 도로의 배수 상태를 점검하고 주민들로부터 불편 사항을 들었다.

이희숙 모현읍 매산4리 이장이 "비가 많이 오면 도로 주변이 진흙탕이 되어버려 다니기 불편하다"고 하자 이 시장은 "도로공사가 고속도로 건설이 끝나는 시기에 맞춰서 하부도로를 전면 포장하고 정비한다고 하는데 시는 당장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의 고충을 고려해서 사람이 다니는 곳은 진흙밭이 되지 않도록 통행로 정비방안을 마련해 보라"고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이어 경안천 대대천 합류지점(고림동 966)을 방문해 하천 준설과 배수 상태를 점검하며 "지난해 물의 역류로 이곳 주변 도로가 침수된 만큼 예산을 조기에 확보해서 하수 분산 공사를 최대한 서둘러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주변 두 곳에 침수 경보 시스템을 설치했으며, 내년까지 11억원을 투입해 이곳 하천으로 흐르는 하수를 분산시켜 물이 도로로 역류되는 것을 막을 계획이다.

역북서희스타힐스 공사현장(역북동 89-25)에서는 3만8000㎡ 부지에 아파트 912세대를 2026년까지 건설하는 지역주택조합 공사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 시장은 공사 관계자로부터 배수로 4곳 설치 등의 보고를 받고 침사지(토사재해 예방을 위한 연못)와 수벽을 점검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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