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시장 조정 속 상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 시장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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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미술시장이 조정기를 겪는 가운데 상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 시장도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가 펴낸 '2023년 상반기 미술시장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양대 경매사인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의 낙찰 총액은 각각 250억5천만원과 247억1천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각각 64.14%, 39.0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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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전 세계 미술시장이 조정기를 겪는 가운데 상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 시장도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가 펴낸 '2023년 상반기 미술시장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양대 경매사인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의 낙찰 총액은 각각 250억5천만원과 247억1천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각각 64.14%, 39.06% 감소했다.
낙찰률 역시 서울옥션 68.10%, 케이옥션 71.20%로 지난해보다 각각 12.88%, 9.82% 줄어들었다.
고미술 중심인 마이아트옥션까지 포함하면 이들 세 곳 경매사의 상반기 낙찰총액은 약 613억7천만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47.03%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해외 3대 경매사인 크리스티, 소더비, 필립스의 낙찰 총액도 지난해 대비 18.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불황기에 직면해 가장 먼저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스타트업을 포함해 전반적인 산업이 긴축 재정으로 들어선 상황 속에서 미술 시장도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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