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글로벌 희소질환치료제 3종 독점 판매 계약 체결

이탈리아 희귀의약품 기업 키에시와 파트너십
‘락손(Raxone)’·‘엘파브리오(Elfabrio)’·‘람제데(Lamzede)’ 등 3종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왼쪽)와 자코모 키에시 키에시 대표이사가 글로벌 희귀의약품의 국내 도입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광동제약 제공

광동제약이 이탈리아 희소 질환 치료제 전문기업 키에시와 희귀의약품 3개 품목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을 체결한 의약품은 통증 없이 시력이 떨어지는 희소 질환인 레베르 시신경병증 치료제인 ‘락손(Raxone)’ 신부전 등을 일으키는 유전질환인 파브리병의 치료제인 ‘엘파브리오(Elfabrio)’, 마노스 분해 효소가 선천적으로 결핍돼 나타나는 알파-만노시드 축적증 치료제인 ‘람제데(Lamzede)’ 등이다.

레베르 시신경병증을 치료하는 오리지널의약품은 있지만, 복제약이 없는 품목이다. 엘파브리오는 파브리병을 치료하는 약 가운데 처음으로 식물 세포 유래 재조합 단백질을 사용했다. 람제데는 알파-만노시드 축적증으로 승인받은 유일한 치료제다.

이탈리아 파르마가 본사인 키에시는 희소 질환에 대한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다. 광동제약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계기로 키에시의 다양한 제품을 한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는 “키에시와의 전략적 제휴가 전문의약품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희소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하는 의약품을 공급함으로써 제약사로서의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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