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작전' 하정우 "김용화 '더 문'과 같은 날 개봉…한 작품만 잘된다고 해결되지 않아"[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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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하정우가 김용화 감독의 영화 '더 문'과 같은 날 극장 개봉하는 것에 대해 "경쟁이 치열해서 조심스럽고 한편으로는 불편하기도 하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하정우는 24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굉장히 조심스러워서 말을 아껴야 하고, 예의 있게 행동을 해야 한다. 이런 시간을 겪으면서 조심성이 생긴 것이지 그렇다고 해서 (극장 개봉 상황이) 낯설거나 불편하지는 않다"라고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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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하정우가 김용화 감독의 영화 ‘더 문’과 같은 날 극장 개봉하는 것에 대해 “경쟁이 치열해서 조심스럽고 한편으로는 불편하기도 하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하정우는 24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굉장히 조심스러워서 말을 아껴야 하고, 예의 있게 행동을 해야 한다. 이런 시간을 겪으면서 조심성이 생긴 것이지 그렇다고 해서 (극장 개봉 상황이) 낯설거나 불편하지는 않다”라고 이 같이 말했다.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 배급 쇼박스, 제작 와인드업필름·와이낫필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버디 액션 영화로 8월 2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같은 날 김용화 감독의 SF 드라마 ‘더 문’(제공배급 CJ ENM)도 극장 개봉해 맞붙는다.
‘김용화 감독과 개봉일에 대해 의견을 교류한 게 있느냐’는 물음에 “통화는 했는데 서로 말은 못 하지만 ‘날짜를 조금 벌려서 개봉했어도 좋았을텐데…’ 라는 마음이 느껴진다. (만약에 같은 날 개봉이 아니었다면) 지난 주말에 주지훈과 무대인사를 하고 나서 저녁 때 김용화 감독님과 함께 식사를 할 수도 있었을 거다. (‘신과함께’를 했으니) 자연스럽게 자리를 갖는 거다. 그럼에도 저희는 ‘더 문’ (홍보 포스터) 앞에서 인증샷을 찍어서 김 감독님께 보냈다”고 여전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비공식작전’에서 외교관 민준을 소화한 하정우는 “올해는 한 작품만 잘 된다고 해서 해결되는 건 아닌 듯하다. 영화, 극장 산업이 예전처럼 활력을 되찾았으면 좋겠다. 이러한 경쟁 구도 속에서도 잘됐으면 좋겠다”라며 “작년에 (여름 텐트폴 영화들을 보며)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기회도 더 없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 진부하지만 다같이 잘됐으면 좋겠다. ‘밀수’가 스타트를 잘 끊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하정우는 “지난 주말에 ‘밀수’ 팀은 부산-대구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어제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길이라 류승완 감독님께 연락을 드렸다. 류 감독님이 영화계 대선배니까 먼저 선배님의 신작이 잘 되길 바란다”라며 “예전처럼 무대인사를 다니고 행사가 많아지는 게 너무나 다행스럽다. 한편으로는 다시 그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감사하다. 물론 ‘수리남’ 때도 행사를 했었지만. 3년여 만에 다시 무대인사를 가는데 예전 기억이 나기 시작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감사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워크하우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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