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퀸’ 오마이걸의 귀환…“‘오마이걸 곡인데’라는 생각들어”

걸그룹 오마이걸(연합뉴스)

"완전체로 돌아와서 기뻐요."

여름에 맞춰 돌아온 ‘서머퀸’ 오마이걸이 이같은 출사표를 던졌다.

오마이걸은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구천면로 예스24라이브홀에서 아홉 번째 미니앨범 ‘골든 아워글래스’(Golden Hourglas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멤버 효정은 "정말 고민하고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라 들려드릴 수 있는 날이 와서 기분이 좋다"면서 "멤버들이 참여를 열심히 해 의미가 깊고 미라클에게도 빨리 들려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오마이걸은 지난해 3월 발매한 정규 2집 이후 1년 4개월 만에 다시 뭉쳤다. 멤버 지호가 탈퇴한 후 6인조 재편된 후 다시 팬들 앞에 서는 앨범이라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유아는 "솔로가 아닌 완전체로 돌아와 기쁘다"며 "멤버들과 즐겁게 활동하고, 팬들에게도 신나게 활동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서 ‘돌핀’, ‘던 던 댄스’ 등 여름에 잘 어울리는 노래로 주목받은 오마이걸은 제목에서부터 여름 향기가 물씬 풍기는 ‘여름이 들려’로 2023년 여름을 장식한다. 효정은 "첫 가이드가 영어 버전이었다. 살짝 어떤 그림이 펼쳐질까 상상했을 때 ‘어떨까?’ 했는데 가사와 오마이걸 목소리가 합쳐지니까 ‘이거 오마이걸 곡인데?’라는 생각이 들더라. 타이틀곡이 돼서 너무 다행이고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아 역시 "굉장히 친숙하고 오마이걸이랑 잘 어울리는 느낌이라고 생각해서 멤버들이 직접 소화하면 더 좋게 표현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다"며 "시원하고 상큼하고 싱그러운 느낌이 잘 나타나게 표현해봤다"고 곁들였다.

이번 앨범에는 ‘여름이 들려’ 외에 ‘셀러브레이트’(Celebrate), ‘내 타입’, ‘더티 런드리’(Dirty Laundry), ‘파라다이스’(Paradise), ‘미라클’(Miracle) 등 오마이걸만의 여름 감성을 다채롭게 풀어낸 총 6개의 트랙이 수록된다.

한편 오마이걸의 신보 ‘골든 아워글래스’는 24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안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