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립준비청년 정착금 2000만원으로 상향… 전국 최초

박민식 2023. 7. 24. 16: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는 자립준비청년의 사회 정착 종잣돈인 자립정착금을 2,000만 원으로 올리고, 월 6만 원의 대중교통비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시가 24일 발표한 '자립준비청년 자립 지원 강화 계획 3.0'에 따르면, 현재 1,500만 원인 자립정착금(만 18세가 돼 보호기관을 나올 때 일회성으로 받는 지원금)을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2,000만 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100인 멘토단'을 꾸려 자립준비청년의 심리ㆍ정서 지원도 강화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교통비 월 6만원도 지원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서울 용산 베르디움프렌즈에 개소한 자립준비 청년 전용 공간 영플러스 서울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영플러스 서울은 심리 정서부터 주거·생활안정, 일자리·진로, 교육과 자조모임 활동에 이르기까지 자립준비청년에게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자립준비청년의 사회 정착 종잣돈인 자립정착금을 2,000만 원으로 올리고, 월 6만 원의 대중교통비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시가 24일 발표한 ‘자립준비청년 자립 지원 강화 계획 3.0’에 따르면, 현재 1,500만 원인 자립정착금(만 18세가 돼 보호기관을 나올 때 일회성으로 받는 지원금)을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2,000만 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내년 1월 기준 보호가 종료되는 자립준비청년이 대상이다. “현실을 고려한 생활 안정 지원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자립준비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했다.

또 하반기 대중교통비 인상에 따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9월부터 월 6만 원을 현금으로 지원한다. 8월부터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 받는다.

‘100인 멘토단’을 꾸려 자립준비청년의 심리ㆍ정서 지원도 강화한다. 오세훈 서울시장, 성악가 조수미, 황영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 등이 명예 멘토로 참여하고, 법조인과 예술가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멘토단을 구성해 실직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자립준비청년의 진로 선택과 인생 설계를 준비하도록 개인별 맞춤형 진로 지원도 확대한다. 주거, 금융, 법률 등 실생활에서 필요한 교육을 선택해 듣는 ‘배움마켓’을 지난 22일부터 운영 중이며 인생 선배들이 직장ㆍ사회에서 겪는 생생한 경험을 통해 현실적으로 미래를 탐색해보는 ‘꿀팁 소통토크’와 일대일 개인별 맞춤 진로 컨설팅도 운영한다. 사기, 임금체불, 고립 등 자립준비청년이 특히 취약할 수 있는 문제를 전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와 관련 기관으로 구성된 ‘전문 솔루션 회의’도 만든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