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39% ↑… 이규호 첫 경영 성적표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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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공식 출범한 코오롱모빌리티 그룹이 호실적을 이어갔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비우호적인 대외환경 속에서도 상반기 고부가가치 차량 위주의 판매 확대와 사업구조의 효율화로 두 자릿수의 성장을 이뤄냈다"며 "올 하반기에도 매출 체력을 키우고 고객에게 혁신적인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사할 수 있도록 신규 브랜드·네트워크를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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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공식 출범한 코오롱모빌리티 그룹이 호실적을 이어갔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오너가(家) 4세인 이규호(사진) 사장은 초대 대표를 맡은 후 사업 확장에 나서면서 미래 성장 동력도 탄탄히 다져간다는 평이 나온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34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보다 39.3%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액 6115억원, 당기순이익은 54억원으로 같은 기간 13.6%, 27.3% 각각 늘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501억원, 231억원이다.
회사는 고부가가치 차량·친환경차의 판매 확대, 사업구조 효율화·네트워크 재편, 엔데믹 선언으로 인한 외부 활동 증가 등이 실적 호조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신차 판매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유통하고 있는 브랜드사의 프리미엄 세단·SUV의 판매 호조가 견조한 실적을 이끌 수 있던 동력이 됐다고 회사는 전했다. 친환경차의 판매 비중이 증가한 점과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지속 늘고 있는 부분도 주효했다.
세부적으로는 BMW본부의 2분기 내 5시리즈, X시리즈 등 인기 모델과 고급 차종인 7시리즈의 판매량이 매출을 견인했다. 특히 전기차 전용 모델인 i시리즈의 경우 전 분기 대비 12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볼보 브랜드도 꾸준한 실적을 이어갔고, 3년 연속 신규 등록 대수가 증가하고 있는 롤스로이스 차량 판매도 실적 호조에 한 몫 했다. 인증 중고차 사업은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중임에도 평년 수준의 거래량을 보였다.
자동차 정비 사업은 코로나 요인 해소에 따른 외부활동 증가로 일반 정비·부품 판매가 확대되며 서비스·기타 매출의 실적을 이끌었다. 프리미엄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뱅앤올룹슨은 홈 시어터·홈 오디오 등 대형 제품군과 중·소형 스피커 등에 대한 고른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또 보스 소형 헤드폰, 이어폰 제품군의 온라인 점유율도 확대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기존 BMW·미니, 롤스로이스, 아우디, 볼보, 지프에 더해 올 상반기 친환경 전기 바이크 케이크와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를 사업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올 3분기에는 강원·강남 권역에 신규 네트워크를 개설할 예정이다. 지난 21일에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BMW본부를 분사하기로 결의했으며, 신설법인(코오롱모터스)은 오는 9월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비우호적인 대외환경 속에서도 상반기 고부가가치 차량 위주의 판매 확대와 사업구조의 효율화로 두 자릿수의 성장을 이뤄냈다"며 "올 하반기에도 매출 체력을 키우고 고객에게 혁신적인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사할 수 있도록 신규 브랜드·네트워크를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장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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