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수비수' 김문환, 전북 떠나 카타르 '알두하일' 이적

정유진 기자 2023. 7. 2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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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문환이 전북 현대를 떠나 알두하일(카타르)로 이적했다.

카타르 스타스리그 알두하일은 24일(한국시각) 김문환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김문환은 "전주성에서의 함성은 잊지 못할 것이며 팬들의 목소리는 더욱 그리울 것"이라면서 "전북이라는 최고의 팀, 팬들 앞에서 뛸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새로 옮기게 된 알두하일 팀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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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문환이 전북 현대를 떠나 알두하일(카타르)로 이적했다. /사진=전북 현대 인스타그램 캡처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문환이 전북 현대를 떠나 알두하일(카타르)로 이적했다.

카타르 스타스리그 알두하일은 24일(한국시각) 김문환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북 구단도 "김문환과 동행을 마무리한다"며 "앞으로도 그라운드 위에서 멋진 활약을 펼쳐나가길 바란다"고 이적을 알렸다.

전북은 최근 김문환의 이적에 대비해 다른 국가대표 풀백인 안현범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김문환은 남태희에 이어 알두하일에 합류한 두 번째 한국선수가 됐다. 알두하일은 공식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어로 '안녕, 김문환'이라 적으며 입단을 환영했다. 이와 함께 알두하일 유니폼을 입은 김문환의 사진을 공개했다.
알두하일은 공식 SNS를 통해 김문환의 입단을 알렸다. /사진=알두하일 인스타그램 캡처
김문환도 자신의 SNS를 통해 전북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전북에 온 지 1년6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다"며 "부족한 제가 이 시간 동안 받았던 사랑은 너무나 크고 과분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문환은 "전주성에서의 함성은 잊지 못할 것이며 팬들의 목소리는 더욱 그리울 것"이라면서 "전북이라는 최고의 팀, 팬들 앞에서 뛸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새로 옮기게 된 알두하일 팀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문환은 2021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로 이적했다가 지난해 3월부터 전북에서 뛰었다. 지난해 K리그1(1부)에서 28경기(1골 2도움), 올해 11경기(1도움)를 뛰었다.

특히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 '벤투호' 오른쪽 풀백으로 한국이 치른 4경기에 모두 출전해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도하를 연고로 하는 알두하일은 2022~2023시즌 16승3무3패로 12개 구단 중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카타르 프로축구 최상위 리그인 스타스 리그에서 8회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현재 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공격수 출신 에르난 크레스포가 감독이다.

정유진 기자 jyjj1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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