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엔텍,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 코리오와 MOU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2023. 7. 2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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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협력
부산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 계획
GS엔텍이 코리오제너레이션과 부산 해상풍력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권태년 GS엔텍 해상풍력본부장(왼쪽)과 최우진 코리오 한국 총괄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GS엔텍이 해상풍력 전문 개발회사인 코리오제너레이션과 부산 지역의 해상풍력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GS엔텍은 부산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구조물 제작과 적시 조달을 지원할 예정이다. GS엔텍은 GS글로벌의 에너지 설비 기자재 제작 자회사이며, 코리오는 인프라 투자기업 맥쿼리가 출범한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의 포트폴리오 회사다.

앞서 GS엔텍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세계 1위인 네덜란드 시프사와 아시아에서 최초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모노파일’ 제작 공법을 도입하며 해상풍력 사업에 진출했다. 모노파일은 대형 후판을 용접해 만든 원통형 구조물로, 해상에 고정해 풍력 발전기를 세우는 역할을 한다.

코리오는 지난 5월 대우건설과 부산 해상풍력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코리오는 앞으로 지역 기반의 해상풍력 관련 기술을 갖춘 업체들과 공급망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향후 이를 활용해 부산에서 진행되는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장비·부품 등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계획이다. 코리오는 장기적으로 부산시의 기후변화 대응과 신재생에너지 전환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최우진 코리오 한국 총괄 대표는 “코리오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현재 청사포와 다대포 지역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상풍력 사업이 지역에 최대한의 이익과 혜택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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