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에 여자 앉히고 “오해” 추자현♥우효광의 눈물, 싸늘한 여론 돌릴까 [이슈와치]

[뉴스엔 하지원 기자]

배우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처음으로 방송을 통해 불륜설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찰나의 순간에 의한 '오해'라는 해명에도 시청자들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추자현 우효광 부부는 7월 1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출연했다. 이는 '동상이몽2'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부부의 4년만 출연이자, 불륜설 후 첫 동반 방송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방송에서 두 사람은 2년 전 불륜 의혹에 대해 거듭 사과하고 그간의 심정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2021년 우효광은 의문의 여성을 무릎 위에 앉힌 모습이 포착되며 불륜설에 휩싸였다. 당시 두 사람은 불륜설에 대해 단순 실수라고 밝히며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하지만 한중 양국 누리꾼들은 "친한 사이에서도 저런 행동은 하지 않는다", "우효광이 다른 여성과 카메라에 포착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며 분노했고, 우효광을 향한 거센 비난 여론이 들끓었었다.

'동상이몽2' 방송에서 추자현은 당시 상황에 대해 “저도 친한 멤버들이다. 이웃이다 보니 가까운 집에서 술 한 잔 먹고. 저도 너무 잘 안다. 집으로 향하는 길에 한 차에 우르르 올라타는 찰나에 오해가 될 만한 영상이 (찍혔다)”고 설명했다.

우효광은 “악의적으로 편집됐고 해명하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믿고 싶어 하지 않는 것 같았다. 뭐가 진짜고 가짜인지 사람들이 믿고 싶은 건 부정적인 이미지고, 모두 그런 쪽으로 생각했다. 시간이 모든 걸 증명해 주리라 믿었지만 가장 큰 생각은 아내에게 제일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부부는 2년만 불륜설을 직접 다시 꺼내들며 논란 정면 돌파를 선택했지만, 해당 방송 후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부부에게 실망했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예능 프로그램을 해명 창구로 썼다는 점과, 경솔했던 행동을 '악의적 편집', '오해'라는 단어로 포장한 것, 특히 불륜설에 휘말렸던 부부가 방송을 통해 보여주는 이미지가 진정성이 있겠냐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두 사람이 불륜설을 이겨내고 안정적이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는 것에 있어 안도감과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앞서 불륜 의혹으로 곤욕을 치른 부부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고, SNS를 통해 변함없는 애정과 근황을 공개해 왔다. 과열된 비판도 서서히 가라앉는 듯 보였다.

이에 2년만 '동상이몽2' 출연은 오히려 독이 됐다. 부부는 오해를 불러일으킨 행동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납득되지 않는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어, 부정적 여론을 재형성했다.

냉랭한 반응 속 추자현 우효광 부부는 24일 방송되는 '동상이몽2'에서 불륜설을 또 꺼내며 속마음을 털어놓을 예정이다.

'동상이몽2'측이 공개한 예고편에는 추자현은 “두렵고 속상했다”며 소문 무성했던 사건에 대한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이에 우효광도 속내를 얘기하며 눈물을 내비쳤다.

과연 부부가 24일 방송되는 '동상이몽2' 방송을 통해 부정적 이미지를 씻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우효광과 추자현은 지난 2012년 중국 드라마를 함께 촬영하며 인연을 맺었으며 2017년 혼인신고해 부부가 됐다. 이듬해 첫아들을 품에 안아 많은 축복을 받았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