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창수 울산시교육감, 취임 후 학부모와 소통 '활발'

구미현 기자 2023. 7. 2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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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이 취임 이후 두 번째로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 행사를 여는 등 직접 찾아가는 학부모 소통 행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24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 행사는 지난 19일 울산시교육청 집현실에서 열렸고, 학부모네트워크 팀장 12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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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 제2회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 행사 열어
학부모회 활성화, IB 교육과정, 치과주치의제 등 의견 나눠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이 지난 9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 행사를 여는 등 학생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2023.06.12. (사진=울산시교육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이 취임 이후 두 번째로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 행사를 여는 등 직접 찾아가는 학부모 소통 행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24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 행사는 지난 19일 울산시교육청 집현실에서 열렸고, 학부모네트워크 팀장 12명이 참석했다.

학부모네트워크는 학교급별, 지역별 학부모회 대표들을 36개 권역으로 구성한 후 권역별 학부모들이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해 학부모가 울산교육의 주체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참석한 학부모들은 학부모회의 바람직한 방향, 국제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 IB) 교육과정의 도입 여부, 치과주치의제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학부모들은 학부모회 활동을 하면서 학교와의 소통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이에 대한 개선 방안을 문의했다.

역량 중심 IB 교육과정의 도입 여부에 대해서도 문의하고, 치과주치의제가 도입 취지에 비해 실효성이 낮은 것 같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에 천창수 교육감은 “학부모회가 활성화되려면 무엇보다 학교와의 소통이 중요하다. 학부모가 학생, 교사와 함께 교육의 주체로서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교직원 인식개선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학부모가 자율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학부모 역량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IB 교육과정에 대해 “미래교육을 위한 토론중심·역량중심 교육과정은 우리가 지향하고 있는 방향이라고 할 수 있으나, 우리나라의 교육과정과 입시제도 등을 고려하면 외국의 교육과정을 전면 도입하는 것은 어려운 현실이다. 현재 일부 타 시도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울산은 그 결과를 충분히 검토한 후에 도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치과주치의제 사업에 대해서도 “성장기 시절의 구강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현재 치과주치의 제도에 대해 하반기 종합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요자가 불편한 부분은 개선 방안을 찾는 등 실효성 있는 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학부모가 학교 운영에 참여하고 소통하는 학교문화 조성에 기여하도록 계속해서 지원하겠으며, 울산 교육 정책과 학부모회 활동에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교육청은 교육감이 시민과 직접 만나 울산교육정책을 설명하고, 다양한 교육현안에 대해 소통하고자 지난달부터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을 운영하고 있다.

참여 희망자는 교육청 누리집(https://www.use.go.kr)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 게시판’에 있는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전자우편(usesotong@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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