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레드 PC 제한으로 대리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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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메이플스토리'가 레드 PC 제한 사항을 추가했다.
새로운 제한이 적용되기 전까지, 이용자는 레드 PC를 통해 자신의 아이템을 보호한 상태로 대리인에게 본인의 계정을 넘길 수 있었다.
그 때 유저들이 대리 방지를 위한 대책으로 내놓은 것이 바로 레드 PC 제한 추가다.
레드 PC 제한 사항 추가으로 모든 대리를 방지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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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메이플스토리'가 레드 PC 제한 사항을 추가했다. 취지는 '대리 게임 방지'다. 레드 PC 상태에서는 사냥 페널티가 적용되며 보스 및 무릉도장에 입장할 수 없다.
24일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 레드 PC 제한 사항을 공지했다. 넥슨은 "최근 많은 유저가 다양한 장소에서 플레이하기 시작하며 계정 도용 피해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계정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새롭게 추가되는 레드 PC 제한 사항은 크게 네 가지다. 레드 PC 상태에서는 경험치 및 아이템 드롭률이 50% 감소되며 무릉도장과 주간 및 월간 보스에 입장할 수 없다. 해당 패치는 지속적으로 문제돼 온 대리 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새로운 제한이 적용되기 전까지, 이용자는 레드 PC를 통해 자신의 아이템을 보호한 상태로 대리인에게 본인의 계정을 넘길 수 있었다. 해킹 방지라는 본래 목적을 악용하여 해킹 리스크 없이 대리 게임을 해온 것이다.
더욱이 6차 전직 업데이트 이후 사냥 및 보스를 통해서만 '솔 에르다의 기운'을 파밍하기 위해 사냥 대리가 성행하기 시작했다. 24시간 사냥 대리를 판을 치면서 유저간 6차 스킬 강화 격차는 커져갔다.
유저들은 "왜 정직하게 게임하는 이들이 되려 박탈감을 느껴야 하냐"며 말하며 넥슨에 대리 게임 행위에 대한 명확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 때 유저들이 대리 방지를 위한 대책으로 내놓은 것이 바로 레드 PC 제한 추가다.
레드 PC 제한 사항 추가으로 모든 대리를 방지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제 대리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해킹의 리스크를 안고 계정을 넘겨야 한다. 계정 공유를 통해 발생하는 피해는 온전히 유저 본인에게 있다.
넥슨 역시 공지를 통해 "타인에게 계정 비밀번호를 알려주거나, 넥슨 OTP 인증번호를 대신 입력해 주는 행위를 통해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복구가 불가능하다"라고 경고했다.
anews9413@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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