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달 간 잠적 친강 부장 질문에…"외교 활동 안정적 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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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는 친강 외교부장이 한 달째 공개활동을 벌이지 않고 있는 데 대해 중국 외교 활동은 안정적으로 진전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친강 외교부장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친강 외교부장의 공개활동은 지난달 25일 마지막이다.
이같은 상황을 놓고 일각에서는 마자오쉬 부부장이 친강 외교부장의 후임자로 거론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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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중국 외교부는 친강 외교부장이 한 달째 공개활동을 벌이지 않고 있는 데 대해 중국 외교 활동은 안정적으로 진전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친강 외교부장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친강 외교부장의 공개활동은 지난달 25일 마지막이다. 중국 외교 수장의 부재로 인도네시아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 등은 '외교 1인자' 왕이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 등이 모두 참석했다.
친 부장의 부재가 장기화하면서 중국의 대외 외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 지난 20일 열린 브릭스 장관급 화상회의에는 외교장관 대신 마자오쉬 부부장(차관)이 참석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소식통을 인용해 제임스 클리버리 영국 외교장관이 이달말로 예정된 중국 베이징 방문을 연기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클레벌리 장관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친 부장을 비롯해 중국 당국자와 회담할 계획이었다.
중국 외교부는 '건강상의 이유' 또는 '제공할 수 있는 소식'이 없다고 밝히면서도 관련 질의응답 내용은 외교부 홈페이지에 게재하지 않고 있어 의혹을 키우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놓고 일각에서는 마자오쉬 부부장이 친강 외교부장의 후임자로 거론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마자오쉬는 중국 주요 정부부처 부부장(차관) 중 몇 안되는 '장관급'이다. 이는 친강 외교부장이 장관직인 외교부장 임명 3개월만에 국무위원을 겸직한 것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중화권 언론에서는 친 부장의 부재가 장기화되고 있는 배경에 대해 그의 불륜설, 권력 투쟁 설 등을 쏟아내고 있다.
우선 대만, 홍콩 등을 통해 제기되고 있는 설 중 하나는 그가 '스파이 혐의'가 있는 펑황TV의 앵커 푸샤오톈과 불륜으로 혼외자를 얻었고 이로 인해 '낙마'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로켓군의 '숙청설'과도 관계가 있다는 설과 권력 투쟁설에 휩싸였다는 설도 나온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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