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코로나 확산 조짐… 하루 4만명대

강민성 2023. 7. 2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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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면서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4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지난주에는 일일 확진자 수가 4만7000명대까지 치솟고 확진자 증가율은 40%에 육박했다.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는 3만8809명으로, 직전 1주일간의 2만7955명에 비해 38.83% 늘어났다.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는 6월 다섯째 주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후 4주 연속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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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된 6월1일 광주 북구청 민원실에서 가림막이 치워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면서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4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지난주에는 일일 확진자 수가 4만7000명대까지 치솟고 확진자 증가율은 40%에 육박했다. 엔데믹 후 첫 휴가철을 맞아 유행세가 더 가팔라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8∼24일 일일 신규확진자 수는 4만1995명→ 4만7029명→ 4만861명→ 4만904명→ 4만2500명→ 4만1590명→ 1만6784명이었다.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는 3만8809명으로, 직전 1주일간의 2만7955명에 비해 38.83% 늘어났다. 하루 확진자가 4만 명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1월 17일의 4만169명 이후 6개월여 만이다. 지난 19일 기록한 4만7029명은 1월 11일의 5만4315명 이후 최대 규모다.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는 6월 다섯째 주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후 4주 연속 늘고 있다. 확산세를 가늠할 수 있는 감염재생산지수도 1.16으로 3주 연속 1 이상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유행세가 이어지면 하루 확진자가 5만~6만명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기온이 내려가는 올 가을 또다시 유행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증가세도 가팔라졌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151명으로 직전 주의 127명보다 24명 늘었다. 사망자 수는 57명으로, 직전 주의 48명보다 9명 늘었다. 일평균 사망자가 7명 수준에서 8명 수준으로 증가한 결과다. 24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3288만3134명으로, 그중 3만5216명이 사망해 치명률은 0.11%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교수(감염내과)는 "작년 2가 백신을 접종하고 나서 상당한 기간이 지나다 보니 코로나19 유행규모가 커지고 있다. 또 방역기준이 완화돼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안 받는 이들이 많고 마스크도 벗다 보니 전파가 쉽게 되고 있다"면서 "증상이 있는 이들은 여러 사람이 모인 곳에 가지 않고 마스크를 꼭 쓰는 것을 권장한다. 특히 고위험군의 경우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할수 있도록 검사를 지체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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