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로비' 수사 검찰, 박영수 전 특검 딸 소환 조사

최다인 기자 2023. 7. 2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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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친딸을 피의자 신분으로 24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이날 박 전 특검의 딸 박모 씨를 비공개로 소환했다.

이에 검찰은 박 전 특검의 딸 박 씨가 화천대유에서 받은 대여금 등 25억 원 상당의 특혜성 이익이 박 전 특검이 약속받은 50억 원의 일부라고 판단,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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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 금품수수' 사건 공판기일에 피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장동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친딸을 피의자 신분으로 24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이날 박 전 특검의 딸 박모 씨를 비공개로 소환했다. 박 씨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박 전 특검의 공범으로 지목됐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이던 2014년 11월 대장동 컨소시엄 구성을 돕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청탁해 주는 대가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등 대장동 민간업자들에게서 거액의 돈을 약속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또 박 전 특검은 우리은행이 컨소시엄에 불참하자 2015년 4월 여신의향서 발급을 청탁해주는 대가로 50억 원을 받기로 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이에 검찰은 박 전 특검의 딸 박 씨가 화천대유에서 받은 대여금 등 25억 원 상당의 특혜성 이익이 박 전 특검이 약속받은 50억 원의 일부라고 판단,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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