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날벼락' 이정후, 발목 수술 예정…재활 3개월, 아시안게임도 무산

이상철 기자 2023. 7. 2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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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에이스 이정후(25)가 왼쪽 발목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키움 구단은 이정후가 24일 CM병원과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엑스레이 촬영 등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발목 신전지대가 손상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수술로 인해 야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이정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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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롯데전 수비 도중 발목 통증 호소
정밀검사 결과 왼쪽 발목 신전지대 손상
이정후. 2023.7.1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키움 히어로즈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에이스 이정후(25)가 왼쪽 발목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전치 3개월 진단을 받아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도 무산됐다.

키움 구단은 이정후가 24일 CM병원과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엑스레이 촬영 등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발목 신전지대가 손상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8회말 수비 도중 왼쪽 발목 통증을 느껴 임병욱과 교체됐다. 23일 경기에는 결장했다.

부상 정도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발목 힘줄을 감싸는 막이 손상돼 치료를 위해 봉합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이다.

이정후는 25일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추가 검진 후 수술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수술 후 재활 기간은 약 3개월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이번 수술로 인해 야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이정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대표팀으로선 큰 악재다. 소속팀도 타격이 크다.

이정후는 경과에 따라 이번 시즌 내 복귀가 어려울 수도 있다. 만약 이정후가 3개월 뒤 돌아온다면 포스트시즌이 한창일 시기다. 키움은 현재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89경기를 치러 40승2무47패로 8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와 타격 5관왕(타율·안타·타점·출루율·장타율)을 차지한 이정후는 올해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8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9 105안타 6홈런 45타점 50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63으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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