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하하 대신 <고딩엄빠> 합류
2023. 7. 24. 16:42
새 MC 서장훈 쓴소리 대향연 예고
서장훈×박미선×인교진 3MC 활약
더욱 탄탄해진 새 시즌 공개
서장훈×박미선×인교진 3MC 활약
더욱 탄탄해진 새 시즌 공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가 시즌4로 새롭게 돌아온다. 특히, 이번 시즌4에서는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의 가세로 신선한 변화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고딩엄빠>는 지난 19일 방송을 끝으로 시즌3를 마감, 7월26일 시즌4 첫 회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밤 10시 20분 시청자들을 찾는다.
새 MC 서장훈은 “일단 한번 사연을 보겠다. 봐 가면서 조절하겠다”며 ‘고딩엄빠’를 향한 쓴소리 대향연을 예고했다. 서장훈은 “만약 내 아이가 ‘고딩엄빠’가 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공식 질문에 “굉장히 실망할 것 같다”면서 “마냥 응원해 주지는 못할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마음이 풀릴 때까지 당분간 안 보게 되더라도, 경제적 측면에서 기본적인 지원은 해줄 것”이라는 현실적 의견을 덧붙이기도.
“시즌제 예능의 연속성 유지하되, 매 시즌 차별화된 시도”
청소년 부모들의 긍정적인 변화 기대
그동안 덮어두고 쉬쉬하거나 음지에 머물렀던 10대들의 성(性) 이야기를 수면 위로 끌어올려 사회가 외면해왔던 청소년기의 이성 교제와 성관계의 실태에 대한 실질적인 문제들을 조명해온 <고딩엄빠>. 이번 시즌에도 다양한 전문가 패널들을 구성해 스튜디오는 물론 이들의 가정과 직장까지 직접 찾아가 냉철한 지적과 충고, 현실적 솔루션을 이어간다.
청소년 부모들의 긍정적인 변화 기대
지난 시즌부터 강화한 부분은 방송 이후 출연자들의 달라진 일상에 대한 포커싱. 삶이 긍정적으로 달라진 출연진들의 근황을 지속적으로 전하며, 이들이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해왔다. <고딩엄빠>가 청소년 부모의 임신·출산 문제에 대한 사회적 담론을 열어준 프로그램인 만큼, 앞으로도 출연자들의 경제적·정신적 성장을 든든하게 지원하며 진정성을 담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설명이다.
방송 통해 청소년 부모 인식 개선
사회제도 보완 위한 시사점 화두
그간 <고딩엄빠>는 청소년 임신·출산 미화가 아닌, 청소년의 혼전임신에는 냉혹한 자기희생과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명료하게 보여주며 보다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 청소년 부모들이 처한 현실적 어려움과 고군분투기를 리얼하게 담아내며 지원책 공론화 및 국가적 제도 보완에 일조해온 것은 물론, 이들 청소년 부모들을 향한 따뜻한 응원의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왔다.
사회제도 보완 위한 시사점 화두
10대 임신과 출산을 정면으로 다루는 만큼 여전히 청소년 임신·출산 미화 논란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지만, 논란만큼이나 우리 사회에 많은 시사점과 화두를 던지며 방송이 거듭될수록 프로그램의 진정성이 통하고 있는 것.
청소년 임신·출산 등 터부시된 ‘10대 성 문제’
‘청소년 부모’ 이슈, 음지에서 양지로
실제로 지난해 3월 첫 방송한 <고딩엄빠>는 약 17개월에 걸쳐, 총 64팀의 각양각색 고딩엄빠들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살펴보며 사회적으로 터부시되던 ‘청소년 부모’에 대한 화두를 던져 주목받았다.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에 고딩엄빠들을 위한 후원 방법을 올려두는 등 시청자들의 응원과 온정의 손길이 고딩엄빠들에게 전해지도록 백방으로 힘쓰고 있다.
‘청소년 부모’ 이슈, 음지에서 양지로
덕분에 비난 일색이던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 분위기 역시 공감과 응원 글로 바뀌고 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아이들을 책임감 있게 키우는 출연자들을 지원하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문의와 함께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고딩엄빠3> 지난 19일 막방...고딩엄빠 방송 그 후!
지난 19일 <고딩엄빠3> 최종회에는 익명의 고딩엄마의 사연과 함께, 지난 시즌에 등장했던 화제의 고딩엄빠가 다시 한번 출연해 근황을 전했으며, 시즌1~3를 쭉 함께했던 MC 하하가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하하는 “벌써 1년이 지났다. 처음 시작할 때가 생각이 나는데,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것 같다. 많이 배우고 같이 공감한 시간이었다. 나도 이제 시청자로서 응원하면서 지켜보도록 하겠다”라고 다정한 끝 인사를 전했다. 이어 “모두 응원한다! 피임, 잘 합시다!”라고 고딩엄빠 MC다운 유쾌한 당부를 덧붙였다.
#18세에 엄마가 된 익명의 고딩엄마 <고딩엄빠3> 최종회에는 18세에 아이를 낳은 익명의 고딩엄마가 출연, 도박 중독에 빠진 아이 아빠와의 갈등과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털어놨다. 다섯 살이 된 딸을 키우고 있다는 고딩엄마는 “나에게 해결책이 없는 고민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사연을 보낸다”며 절박한 심정으로 도움을 요청하며 문을 두드렸고, 스튜디오에 등장한 고딩엄마들은 같은 경험자로서 조언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국제결혼→모로코 극적 탈출한 안서영 재출연 지난 해 12월 <고딩엄빠2>에 출연한 소피아맘 안서영이 재출연해 그간의 근황을 공개했다. 모로코 남성과 국제결혼을 했던 안서영은 첫 출연 당시 “18세에 출산한 딸 소피아를 데리고 시댁인 모로코로 갔는데, 바람은 물론 폭력까지 행사하는 남편에게 붙잡혀 감금에 가까운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다 영사관의 도움으로 우여곡절 끝에 모로코를 탈출해 한국에 돌아왔다”는 사연을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던 바.
7개월 만에 스튜디오에 다시 등장한 안서영은 2년 만에 가정으로 돌아온 딸과의 일상을 보여줬다. 소피아를 위해 더 넓은 집으로 이사한 안서영은 소피아를 24시간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한편, “우울증 치료와 부모 교육을 정기적으로 받고 있다”고 밝혀 3MC의 응원을 받았다. 그러나 두 사람 사이 아직 어색한 기류가 보였고, 가정으로 복귀한 지 두 달이 채 되지 않은 소피아와 안서영을 지켜보던 박미선은 “둘이 아직 어색해 보인다. 엄마가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보라”며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에 안서영은 “소피아가 집으로 돌아온 후, 저를 ‘엄마’가 아닌 ‘서영이 엄마’라고 불렀다”면서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놔 스튜디오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통장 잔고 0원’ 별이맘 남궁지숙 재출연 더불어 <고딩엄빠3>에서 딸 별이와의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재정긴축맘 남궁지숙도 6개월 만에 다시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첫 출연 당시 남궁지숙은 통장 잔고 0원임에도 대출을 9,000만 원이나 안고 있어서, 머니트레이너에게 재정 솔루션을 받았던 상황. 이날 남궁지숙은 “방송 후 전보다 작은 규모의 집으로 이사를 했으며 채무도 모두 탕감했다”고 깜짝 발표해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격한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남궁지숙은 착하고 믿음직스럽던 딸 별이가 최근 들어 반항을 시작했다면서 새로운 고민을 털어놓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자료제공 MBN]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89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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