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귀여웠는데 확 달라졌다”…평창때 한국에 졌던 컬링 일본女 ‘대변신’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7. 24. 16:39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준결승 당시 ‘팀킴’의 안경선배 김은정 선수와 라이벌 관계로 주목 받았던 일본 선수 후지사와 사츠키(32)가 최근 놀라운 근황을 전했다.
24일 닛칸스포츠 등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후지사와는 지난 22일 이바라키현 미토시에서 개최된 피트니스 대회 바디 메이크업 대회 몰라 컵에 출전했다.
확 달라진 모습으로 근육질 몸매를 하고 무대에 나타난 후지사와를 본 관중들은 술렁였다.
무대 위에 오른 후지사와를 본 면접관은 “그 후지사와 맞죠?”라고 묻기도 했다.
일본 국가대표 컬링 선수 후지사와와 동일 인물이냐는 것을 확인하려는 것이다.
이날 후지사와는 첫 출전임에도 비키니 클래스 3위, 오픈 클래스 2위로 시상대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대회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후지사와는 “유튜브에서 보디빌딩 영상 보는 것을 좋아했고, 언젠가 대회에 한번 나가보고 싶었다”고 참가 계기를 밝혔다. 또 컬링계에서 처음으로 출전해 선구자가 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재도전 질문에 대해서는 “현역 컬링 선수이기 때문에 언제 다시 대회에 참가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있다면 하고 싶다”고 답했다.
한편 후지사와가 이끈 일본 컬링팀은 지난 2018년 2월23일 열린 여자 컬링 준결승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국 국가대표 ‘팀킴’에 7-8로 졌다. 당시 한국은 9전 8승 1패로 당당히 조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결승전에서 만난 스웨덴에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일본은 3, 4위 전에서 영국을 꺾고 동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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