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와 기술 공동개발…'기술혁신기업' 혜택 보니

장민권 2023. 7. 2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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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와이씨켐, 솔브레인SLD, ISTE, 코비스테크놀로지 등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 4사를 올해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하고 협약식을 열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술혁신기업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해낼 잠재력이 높은 협력사를 선정해 집중 육성하는 SK하이닉스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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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열린 'SK하이닉스 기술혁신기업 성과 공유 및 협약 체결식'에서 이승훈 와이씨켐 대표, 조창현 ISTE 대표,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임은재 코비스테크놀로지 대표, 노환철 솔브레인SLD 대표(왼쪽부터)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가 와이씨켐, 솔브레인SLD, ISTE, 코비스테크놀로지 등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 4사를 올해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하고 협약식을 열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술혁신기업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해낼 잠재력이 높은 협력사를 선정해 집중 육성하는 SK하이닉스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회사는 2017년부터 매년 기술혁신기업을 선정해 왔고, 올해 7기를 맞았다. 선정 기업들은 최대 3년간 △SK하이닉스와 공동 기술개발 △기술개발 자금 무이자 대출 지원 △경영컨설팅 등 혜택을 제공받는다.

올해 선정된 회사들과 SK하이닉스의 협력 과제는 △와이씨켐과 차세대 슬러리 개발 △솔브레인SLD와 프로브카드 국산화 및 고도화 △ISTE와 화학기상증착(CVD) 장비 국산화 △코비스테크놀로지와 하이브리드 웨이퍼 계측 장비 개발 등이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와 협력사들은 해외 의존도가 높은 장비, 부자재, 부품의 국산화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반도체 업계를 둘러싼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당사는 국내 협력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SK하이닉스와 국내 협력사들이 기술개발에 강한 의지로 협력한다면 지속적인 성과 창출이 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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