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호우특보 모두 해제…내일까지 최대 120㎜ 더 내린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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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구름대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광주와 전남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광주지방기상청은 24일 오후 4시를 기해 전남 고흥·여수·광양에 발효됐던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
비구름대는 이동했지만 기상청은 25일까지 광주와 전남에 30~80㎜, 많은 곳은 12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25일부터 이날 낮까지 광주에는 1098.9㎜의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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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서 시간당 67㎜ 폭우도…기상청 "장마 끝난 것 아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비 구름대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광주와 전남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광주지방기상청은 24일 오후 4시를 기해 전남 고흥·여수·광양에 발효됐던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
앞서 오후 2시에는 전남 6개 시군(보성·순천·장흥·강진·해남·완도)의 호우주의보를, 오전 10시에는 광주와 전남 10개 시군(나주·담양·장성·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에 내려진 호우경보를 차례로 해제했다.
토요일인 지난 24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신안 안좌 383.5㎜, 무안 운남 373.0㎜, 함평 272.0㎜, 목포 236.2㎜, 광주 광산 222.0㎜, 광주 과기원 218.0㎜, 영광 염산 212.0㎜ 등을 기록했다.
시간당 최다 강수량은 함평 67.0㎜, 진도 수유 66.5㎜, 신안 옥도 64.5㎜, 무안 전남도청 63.0㎜, 장성 상무대 56.5㎜, 광주 광산 56.0㎜ 등으로 집계됐다.
비구름대는 이동했지만 기상청은 25일까지 광주와 전남에 30~80㎜, 많은 곳은 12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주의가 요구된다.
비가 그친 뒤부터는 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오르면서 폭염 특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있다.
26일부터 27일까지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5~6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통상 장맛비는 7월 하순 끝나지만 5호 태풍 '독수리'와 태풍 씨앗인 추가적 열대저압부의 발달 정도에 따라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호우특보는 해제됐지만 최근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며 "산사태와 낙석, 토사 유출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25일부터 이날 낮까지 광주에는 1098.9㎜의 비가 내렸다. 이는 평년 장마철(362.0㎜)에 비해 3배 가까운 강수량으로 평년 강수량(1380.6㎜)의 72.5%에 달하는 비가 쏟아진 것이다.
같은 기간 광주와 전남의 평균 강수량은 688.0㎜로 집계됐다. 이는 장마철 평년값인 338.7㎜에 2배 이상 내린 양이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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