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튜브 `삼프로TV` 스팩 통한 우회상장 추진

삼프로TV 홈페이지

인기 경제 유튜브 삼프로TV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의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을 추진한다.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는 유튜브 채널 '삼프로 TV'를 운영하고 있는 이브로드캐스팅이 제출한 상장 예비 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코스닥에 상장된 엔에이치스팩25호와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 방식이다.

직상장이 아닌 우회상장을 택한 데는 지난해부터 기업공개(IPO) 시장 분위기가 저조한 것과 실적과 성장세가 충분치 않다는 판단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지난해 하반기 투자 유치 과정에서 기록한 30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상장과정에서 인정받을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회사는 지난해 281억원의 매출과 7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한편 거래소는 같은날 LS머트리얼즈의 상장예비심사 신청도 접수했따. LS머트리얼즈는 LS그룹 계열사로 2021년 LS엠트론에서 분사했으며 울트라 커패시터가 주요 제품이다. 지난해 1천619억원의 매출과 14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상장 주관은 KB증권과 키움증권이 맡았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